힐스테이트 과천 디센트로 조감도
‘힐스테이트 과천 디센트로’ 조감도.  사진 | 현대엔지니어링

[스포츠서울 | 김자영기자] 시공능력평가 순위 10대 건설사가 6월 대거 오피스텔 분양에 나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오피스텔 시장은 지난해 대비 다소 침체된 분위기에서도 브랜드 단지는 연일 높은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분양 시장에 많은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9일 부동산인포, 부동산R114 등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 GS건설, 현대건설, 롯데건설 등은 6월 한 달간 총 4992실(6월 견본주택 개관 단지 포함)의 오피스텔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는 6월 전체 오피스텔 공급예정 물량의 약 70% 이상을 차지하는 수치로, 브랜드 오피스텔의 ‘분양 대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브랜드 오피스텔의 인기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11월 현대건설이 과천시에 공급한 ‘힐스테이트 과천청사역’은 청약접수에 12만4426명이 몰려 평균 1398.04대 1, 최고 5761.00대 1을 기록하며 지난해 오피스텔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또 올해 2월 공급된 ‘힐스테이트 청량리 메트로블’은 96실 모집에 1만2174건이 접수돼 평균 899.75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하고, 3일만에 완판됐다.

특히 이달 브랜드 오피스텔 물량은 경기권에 집중돼 눈길을 끈다. 경기도에서만 3262실이 공급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과천시 과천지식정보타운에서 오피스텔, 섹션오피스, 상업시설이 결합된 주거복합단지 ‘힐스테이트 과천 디센트로’를 공급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동탄2신도시에서도 주거형 오피스텔과 상업시설, 라이브 오피스가 함께 구성되는 ‘힐스테이트 동탄 르센텀’을 공급할 예정이다. 롯데건설이 시공을 맡아 시흥 장현지구에 선보이는 ‘시흥시청역 루미니’도 이달 분양을 앞두고 있다.

서울에서도 분양이 잇따른다. GS건설은 은평구 신사동에 주상복합단지 ‘은평자이 더 스타’를 분양할 예정이다. 공급 가뭄이 이어지는 강남권에서도 분양이 예정돼 있다. 현대건설은 강남구 삼성동에서 ‘힐스테이트 삼성’ 총 165실을,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초구 방배동에서 ‘인시그니아 반포’ 총 148실을 분양할 예정이다.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브랜드 오피스텔은 안정성, 상품성, 입지 등이 우위에 있다는 인식으로 여전히 높은 청약률을 보이고 있다”며 “최근에는 오피스텔이 주택 수 산정에서 제외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있어 이달 분양시장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ou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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