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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미노 다쿠미. EPA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영국과 프랑스 언론이 일본 축구국가대표 미나미노 다쿠미(리버풀)의 프랑스 리그1의 명문 올랭피크 리옹 이적 가능성을 점쳤다.

프랑스 지역매체 ‘리옹매그’와 영국 ‘더 타임스’ 등은 17일(한국시간) ‘미나미노가 올여름 리버풀을 떠날 가능성이 높으며 AS모나코가 접근했다. 그러나 올랭피크 리옹도 그에게 깊은 관심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맹활약한 뒤 2020년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리버풀에 입성한 미나미노는 사우샘프턴에서 임대 생활을 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적응기를 보냈다. 2021~2022시즌 리버풀 1군 스쿼드에 복귀한 그는 위르겐 클롭 체제에서 주전으로 도약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그럼에도 지난 시즌 전 대회 10골(리그 3골·컵대회 4골·FA컵 3골)을 넣었다.

리버풀에서 더는 기회를 잡기 어려운 상황에서 미나미노는 새 팀 이적을 바랐다. 현재까지 울버햄턴을 비롯해 풀럼, 리즈 유나이티드, 사우샘프턴 등 EPL 클럽 뿐 아니라 프랑스의 AS모나코도 그를 주시하고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이적료는 1700만 파운드(265억 원) 수준이다.

영국 ‘디스이즈 안필드’는 ‘미나미노는 짧은 출전시간에 리버풀에서 다섯 번째로 높은 득점을 기록했다’며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392분만 출전하면서 경기 시간이 제한적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미 모나코와 협상을 했는데 리옹도 참여한 구단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아직 이적설만 난무하나, 미나미노에게 관심을 둔 빅리그 구단이 많은 것은 사실로 보인다. 경기 출전 시간을 늘리는 게 이적의 핵심 목표인 미나미노가 어떠한 선택을 하게 될지 지켜볼 일이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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