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ccer Rooney Apology
웨인 루니. 그단스크 | A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웨인 루니가 아내의 반대에도 새 도전에 나설 예정이다.

루니는 지난해 1월 선수 겸 감독으로 더비 카운티에 몸담았다. 하지만 더비 카운티는 구단의 재정 문제로 인해 승점 21점이나 삭감당했다. 결국 2021~2022시즌에 징계 여파로 23위로 리그1(3부)으로 강등당했다. 루니도 지난 6월 더비 카운티 지휘봉을 내려놨다.

그는 더비 카운티와 작별하며 “더비 카운티에서 보낸 시간은 극복하기 힘든 감정들이었지만, 나는 도전을 즐겼다고 말하고 싶다. 개인적으로 나는 지금까지 있었던 일련의 사건들에 영향을 받지 않고 신선한 에너지를 넣어 줄 수 있는 사람이 더비 카운티를 이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그리고 루니는 최근 워싱턴 DC로 향하는 비행기에 탑승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루니는 후드티를 입고 공항에 등장했다. 루니는 메이저리그사커(MLS) 소속 워싱턴 DC 유나이티드 감독으로 부임할 가능성이 크다. 루니는 은퇴하기 전 MLS에서 두 시즌을 보냈다. 52경기에서 25골을 넣었다.

다만 루니의 아내 콜린은 그의 미국행을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러’는 콜린은 워싱턴에 대해 “영국에 비해 상당히 뒤떨어져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만큼 루니의 미국행에 대해 반기는 모습은 아니다. 하지만 루니는 이미 워싱턴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beom2@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