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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궁, 제공 | 프로당구협회(PBA)

[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헐크’ 강동궁(SK렌터카)과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하나카드), 다비드 사파타(스페인·블루원리조트) 등이 이변 없이 프로당구 PBA 2차 투어 16강에 안착했다.

강동궁은 18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 2022~2023시즌 ‘하나카드 PBA 챔피언십’ 32강에서 오성욱을 세트스코어 3-0으로 눌렀다.

1세트는 오성욱이 승리까지 단 1점 남겨둔 상황에서 강동궁이 14이닝에 3득점을 먼저 채우며 15-14로 이겼다. 오름세를 탄 강동궁은 2세트에 하이런 10점을 앞세워 15-7(7이닝)로 승리했으며, 3세트도 15-12(9이닝)로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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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포스. 제공 | 프로당구협회

카시도코스타스와 사파타는 각각 김현우와 이종주를 세트스코어 3-2, 3-1로 누르고 16강 무대에 올랐다.

‘베트남 특급’ 응우옌 꾸억 응우옌(베트남·하나카드)도 16강에 진출, 프로 커리어 최고 성적을 경신했다. 32강에서 이승진과 대결한 응우옌은 첫 세트를 5-15(9이닝)로 내줬으나 2세트부터 내리 15-6(6이닝), 15-11(8이닝), 15-0(6이닝)으로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3:1로 승리를 거뒀다.

‘PBA 영건’ 임성균(TS샴푸·푸라닭)도 이정훈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2(15-5 15-11 5-15 12-15 11-3) 승리를 거두고 16강에 진출했다. 김임권(TS샴푸·푸라닭), 김병섭도 각각 안드레스 카리온(스페인), 응고 딘 나이(베트남?SK렌터카)를 세트스코어 3-1, 3-2로 누르고 16강 무대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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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프로당구협회(PBA)

김재근(크라운해태)은 이상용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2-2로 맞선 가운데 마지막 5세트 11점을 한 큐에 몰아치는 ‘퍼펙트 큐’를 달성하며 이겼다. 그러나 전날 응고 딘 나이가 퍼펙트큐를 먼저 달성해 상금(1000만원)은 획득하지 못했다.

반면 전날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웰컴저축은행)을 잡은 노병찬은 이상대에게 0-3(10-15 7-15 1-15) 완패하며 대회를 마쳤다. 최명진과 경기한 ‘공포의 목장갑’ 황지원도 세트스코어 1-3으로 고배를 마셨다.

이로써 PBA 16강 대진도 완성됐다. 19일 낮 12시부터 이국성-강동구, 최명진-박명규 간의 맞대결로 시작한다. 오후 5시부터는 LPBA 4강전이 열린다. 스롱 피아비(캄보디아·블루원리조트)-김세연(휴온스), 김민아(NH농협카드)-임정숙(SK렌터카)이 결승 진출을 두고 겨룬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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