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지 간담회에서 장동하 교원투어 대표이사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 | 교원투어

[스포츠서울 | 황철훈기자] 교원투어가 연내 국내 톱3 종합 여행사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이를 위해 고객의 연령과 취향을 고려한 신개념 패키지 상품을 개발하고 오프라인 채널도 확대·강화한다. 특히 MZ세대를 위한 액티비티, 음식, 쇼핑 등 테마 상품을 강화하고 교원그룹 전 계열사와의 협력을 통한 시너지 방안도 강구한다.

교원투어는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관철동 교원 챌린지홀에서 ‘2022 여행이지 성장 비전 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청사진을 발표했다. 간담회에는 장동하 교원투어 대표이사와 김명진 교원투어 사업대표 등 주요 임직원이 참석했다.

이날 장동하 교원투어 대표는 “올해를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국내 톱3 종합여행사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그는 올 연말까지 거래액 1600억원, 매출액 150억원 달성을 자신했다 .

‘여행이지’는 지난 5월 출범한 교원투어의 마스터 브랜드다. 고객별 여행 목적과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상품을 선보이며 여행트렌드를 선도하는 종합여행사를 표방한다.

여행이지는 목표 달성을 위해 주요 전략을 ‘상품’, ‘채널’, ‘서비스’로 세분화한다. 정형화된 패키지 상품에서 벗어나 세대별 취향과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한 똑똑한 여행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주 고객층인 중장년층은 물론 MZ세대까지 아우르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고객층을 확장해 나가기 위해서다.

자녀 교육에 관심이 높은 4050 고객에게는 여행과 교육을 결합한 해외 체험 패키지를, 색다른 여행을 추구하는 MZ세대에게는 액티비티, 음식, 쇼핑 등 테마를 강조한 이른바 ‘MZ픽’ 상품을 선보인다. 또한 시니어 전문 여행 브랜드 ‘여행다움’을 통해 프리미엄 패키지 상품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채널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각각 활용하는 투트랙 전략을 펼친다. 온라인에 특화된 MZ세대를 위해 홈페이지에 본인이 취향에 맞는 여행상품을 선별해 추천해주는 ‘큐레이션’ 기능을 도입한다. 더불어 온라인 고객 접점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오프라인 채널도 강화한다. ‘전문판매점’, ‘제휴 및 일반대리점’, ‘대형마트 입점 전문 판매점’ 등으로 나누어진 오프라인 채널을 올해 말까지 50개로 늘릴 예정이다.

고객 신뢰와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실시간 상품 만족도 평가 및 적용 시스템도 도입한다. 여행 중간에 고객 만족도와 개선점을 확인하고 즉각적인 서비스 개선을 하기 위해서다.

여행이지는 교원그룹 전 계열사 및 제휴사들과 협력해 독보적인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첫 번재로 멥버십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소정의 연회비를 받는 대신 ‘권역별 여행상품 할인 쿠폰’, ‘교원그룹 계열사 상품 및 서비스 할인’, ‘제휴사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유망 인공지능(AI) 스타트업과 협업을 통해 AI 및 빅데이터 기반 신규서비스도 준비중이며, 여행상품을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는 메타버스 서비스도 곧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1월 교원그룹은 교원라이프를 통해 KRT여행사를 인수하고 사명을 교원KRT 변경했다. 이후 지난 4월 다시 사명을 ‘교원투어’로 변경했다.

교원투어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브랜드에 대해 설명하고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했으며, 새로운 여행 문화를 이끄는 브랜드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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