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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민지기자]“저희가 캠핑장에서 느낀 감동과 행복을 그대로 전달해드릴 테니 집 안에서 편하게 느껴주셨으면 좋겠다.”

채널A 예능 ‘배우는 캠핑짱’은 25일 첫 방송을 앞두고 온라인 생중계로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박성웅, 신승환, 홍종현, 정은하 PD가 참석했다.

캠핑장 운영이 처음인 배우들이 초보 사장으로 변신해 특별한 사연을 가진 손님들과 함께 인생을 배우는 캠핑 리얼리티 프로그램.

정 PD는 기획 의도에 대해 “캠핑장이라는 공간에 가보시면 알겠지만, 각양각색의 텐트가 있다. 또 그만큼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다”라며 “우리 프로그램도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이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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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는 캠핑짱’ 섭외는 박성웅을 필두로 진행됐다. 정 PD는 “박성웅 선배를 먼저 섭외를 진행했다. 이어 그와 어울릴 만한 배우들을 섭외했다. 더불어 신선한 조합을 중점으로 뒀다”며 “박성웅과 신승환은 이 방송을 통해 처음 뵙는 거다. 이들이 우정을 쌓아가고 세 분이 돈독해지는 과정이 관전 포인트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박성웅에 대해 정 “박성웅은 평소 카리스마 있는 연기를 많이 하셔서 그런 이미지를 갖고 계신다”며 “이번에 방송 최초로 귀여운 모습이 공개되지 않을까. 반전 매력이 있는 분이다”고 전했다.

신승환은 “프로그램이 들어오고 (JTBC 예능 ‘어쩌다 사장’에서 활약한) 차태현과 조인성에게 전화했다. 덕분에 아르바이트로 시작해서 사장이 됐다고 고마움을 전했다”며 “일단 해보니까 아르바이트가 편하다. 사장은 할 게 못 된다. 그래도 아주 소중한 추억이 됐다”며 웃음을 터트렸다.

홍종현은 군대에서 전역한 이후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그는 복귀 소감으로 “여러 감정이 든다. 2019년도에 입대하고 전역해서 드라마 촬영도 하고 예능도 참여하게 됐다. 시청자들께서 나를 오랜만에 보시게 될 거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 초부터 복귀작으로 드라마 촬영에 열심히 임했다. 감사한 기회로 예능도 함께 진행하게 됐다. 예능에서는 원래 홍종현의 모습을 많이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성웅은 촬영 소감으로 “일반인들에게 거리낌 없이 나를 보여줄 수 있다는 게 가장 좋았다. 오시는 분들을 모두 힐링시켜드리고 돌려보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우리가 힐링했다”며 “1박 2일 동안 머물고 돌아가시는 분들의 모습이 다들 행복해 보였다. (촬영이) 끝나고 적적함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신승환이 마지막에 울었다”고 말하자, 신승환은 “내가 먼저 운 게 아니다. 이 형이 먼저 울었다”며 감동있는 마지막 회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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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사람이 이렇게 모인 건 처음이다. 박성웅은 “팀 이름이 ‘발이삼’”이라며 “카메라를 보면 삼발이가 있다. 삼발이는 누구 하나가 짧거나 길어도 제대로 설 수가 없다. 우리도 삼발이처럼 서로 의지했다”며 세 배우의 호흡을 자랑했다.

‘배우는 캠핑짱’에는 특별한 서비스 메뉴가 있다. 아이 돌보기를 비롯해 고기 굽기, 대신 장 보기, 사진 찍어주기 등 손님들의 짐을 덜어준다. 특별 서비스 ‘고민 들어는 드릴게’를 통해 손님들에게 한 걸음 더 가깝게 다가가며 감동까지 선사할 전망이다.

홍종현은 “고기를 구워주는 서비스가 재미있었다. 평소에 손님과 간단한 이야기는 할 수 있었지만 고기를 굽는 시간만큼은 진득한 이야기를 할 수 있었다. 대화하면서 보내는 시간이 즐거웠다”며 손님들과의 행복한 시간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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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는 캠핑짱’만의 차별점은 소통이다. 정 PD는 “일반 캠핑장에 가면 사장님과 손님들의 커넥션이 거의 없다. 우리 프로그램은 예능을 통해 손님들이 사장님과 친해질 수 있는 요소를 만들었다. 재밌는 서비스로 많이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마무리로 신승환은 “일곱 지역에 있는 다른 공간을 갔는데 텐트도 달랐고 손님들도 다 달랐다. 마치 동화 속에 나올 법한, 하루 이틀 생겼다가 사라지는 마법이 있는 마을 같았다. 육체적으로는 힘들었지만, 정신적으로는 힘든 적이 없었다. 우리의 진솔한 마음이 시청자분들께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mj98_24@sportsseoul.com

사진 |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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