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27_067-1536x1024
출처 | 올림피아코스 홈페이지

[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황인범(26)의 올림피아코스 이적 오피셜이 떴다.

올림피아코스는 29일 홈페이지를 통해 황인범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구단은 “황인범의 영입을 확정했다. 황인범은 A매치 34경기에 출전해 4골을 기록했다”며 그의 경력을 함께 게재하면서 황인범이 팀 유니폼을 입고 계약서에 서명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담았다.

또한 구단은 공식 인스타그램에도 “황인범의 합류를 환영합니다”라고 한국어로 그를 반겼다. 그리스 언론에 따르면 황인범은 3년 계약에 합의, 연봉 100만 유로(약 13억4000만 원)를 받는다.

카잔(러시아) 소속이었던 황인범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특별 규정을 적용받았다. 일시적 자유계약 신분을 얻은 그는 올해 4월 FC서울과 단기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전쟁 장기화에 FIFA는 특별 규정을 1년 더 연장했다. 이에 황인범은 서울과 동행을 결정했지만 그리스 명문 팀인 올림피아코스의 러브콜로 새로운 길을 찾게 됐다. 유럽 구단으로 이적할 상황이 올 경우 조건 없이 떠날 수 있다는 조항을 포함한 덕이다.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을 소화 중이었던 그는 지난 24일 이적 협상을 위해 대표팀 중도하차 후 26일 그리스행 비행기에 올랐다. 그리고 올림피아코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한편, 올림피아코스는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차 예선에서 마카비 하이파(이스라엘)에 1·2차전 합계 1-5로 패해 탈락하면서 유로파리그 예선으로 밀려났다.kkang@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