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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잉글랜드)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정리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트레이드를 추진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더 선’지가 17일(이하 한국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에 다르면 맨유는 호날두를 보내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부터 알바로 모라타 또는 앙투안 그리즈만을 받는 조건으로 트레이드를 염두에 두고 있다. 그러나 당사자들은 반발하는 분위기다.

호날두는 맨유가 자신을 매각하리라는 보도와 관련해 SNS를 통해 “언론은 거짓”이라며 비판했다. 모라타도 “언론의 추측일 뿐”이라면서 관련 보도를 반박했다.

호날두는 올 시즌 맨유가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지 못하면서 개막 전부터 타 팀 이적을 희망해왔다. 맨유의 프리시즌 투어에도 불참했다. 에릭 텐 하흐 맨유 신임 감독이 호날두의 함께 하겠다는 의사를 보였으나 불협화음이다.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 이후 2연패에 빠진 맨유는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

그런 가운데 팀 내에서 어수선한 상황을 이어가는 호날두와 관련해 정리하는 쪽으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주급만 8억원 수준을 받는 호날두의 몸값을 감당할 구단은 현실적으로 많지 않다. 맨유와 호날두의 불편한 동거가 이어지고 있다. 유럽축구 여름이적시장은 9월1일 마감한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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