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임재범 \'변함 없는 목소리\'
가수 임재범이 7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정규 7집 ‘SEVEN,(세븐 콤마)’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사회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 9. 7.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가수 임재범이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신곡에 담은 이유에 대해 말했다.

임재범이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정규 7집 ‘SEVEN,(세븐 콤마)’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취재진들과 앨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쇼케이스 현장에서 타이틀곡 ‘아버지 사진’ 무대를 라이브로 펼친 임재범은 특유의 중저음의 보이스와 묵직한 울림으로 먹먹함을 안겼다.

8일 공개하는 정규 7집의 3막 ‘기억을 정리하며…’는 2막에서 얻은 빛의 희망을 들고 가족의 상징이자 상처이기도 했던 집으로 다시 돌아와 창을 여는 내용이다. 지난 시간들의 모든 감정과 기억들을 돌아보며 버릴 감정과 간직할 마음을 하나하나 정리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타이틀곡 ‘아버지 사진’을 비롯해 ‘내가 견뎌온 날들’, ‘너란 사람’까지 총 3곡이 포함됐다.

임재범은 “3막이 가족이란 주제를 가지다 보니 아버지에 대한 마음이 우선시 됐던 거 같다”고 ‘아버지 사진’을 타이틀곡으로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모두의 아버지에 대한 공통적인 그리움, 아쉬움, 상처에 대해 제가 대신 불렀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1986년 밴드 시나위 1집으로 데뷔한 임재범은 폭발적인 가창력과 애절한 중저음의 목소리로 ‘너를 위해’, ‘비상’, ‘고해’, ‘사랑보다 깊은 상처’ 등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지난 2015년 아내와 사별 후 활동을 잠정 중단한 임재범은 지난 6월 이번 앨범의 프롤로그곡 ‘위로’를 발매하며 본격적인 컴백 시동을 걸었다.

임재범의 이번 앨범은 프롤로그곡 ‘위로’ 발매를 시작으로 1막 ‘집을 나서며…’, 2막 ‘빛을 따라서…’, 3막 ‘기억을 정리하며…’, 그리고 에필로그곡과 보너스 트랙 2곡을 합쳐 총 13곡이 담긴 앨범으로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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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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