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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오미자축제가 3년 만에 대면행사로 치러진다. 사진은 지난 2019년 오미자축제의 모습.  제공 | 문경오미자축제추진위원회

[스포츠서울 | 박현진기자] 코로나 팬데믹으로 움츠렸던 지역축제가 기지개를 켜고 있는 가운데 축제의 도시 문경에서 맛과 멋이 어우러진 흥겨운 축제가 벌어진다. 지난 5월 한국을 대표하는 지역축제로 자리잡은 ‘찻사발 축제’를 3년 만에 오프라인 공간에서 펼쳤던 문경시는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 동안 지역 특산물인 오미자를 테마로 축제의 바통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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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오미자축제가 3년 만에 대면행사로 치러진다. 사진은 문경의 대표 농산물인 오미자.  제공 | 문경오미자축제추진위원회

문경시 동로면 적성리 금천둔치 일원에서 벌어지는 ‘2022 문경 오미자축제’는 이 지역의 대표 농산물인 문경 오미자의 위상을 높이고 농산물 홍보·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3년 만에 대면행사로 치러지는 만큼 국내 유일 오미자특구로서의 상징성을 담아 산지에서 직접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이벤트 등으로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하고 축하공연 등으로 축제 분위기를 후끈 달군다는 구상이다. 축하공연에는 미스터트롯, 전국노래자랑 등을 통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정동원, 최석준, 윤태화, 남승민 등 가수들이 무대에 오른다. 축제기간 동안에는 농협과 연계해 지역농산물 특별판매 부스를 운영하고 생오미자를 특별할인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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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오미자축제가 3년 만에 대면행사로 치러진다. 사진은 지난 2019년 오미자축제의 모습.  제공 | 문경오미자축제추진위원회

참여자들의 만족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오미자 미각체험관을 조성하고 오미자 청담금체험, 오미자 룰렛과 바람개비 만들기, 오미자 OX퀴즈 등 체험 프로그램을 한층 강화했다. 오미자를 활용해 노랫말을 개사하는 오미자 노래경진대회, 버스킹, 지역 동호회들이 펼치는 문화공연 등 볼거리도 풍성하다. 축제가 절정에 달하는 17일과 18일에는 방문객들에게 선착순으로 문경 오미자 상품을 선물할 예정이다.

j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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