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울산 현대 이끄는 홍명보 감독
울산 현대 홍명보 감독.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울산=김용일기자] “선수에게 ‘더 가볍게, 힘내자’고.”

최근 5경기에서 1승(2무2패)에 그치며 전북 현대에 추격을 허용한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은 다부진 목소리로 말했다.

홍 감독은 18일 오후 3시 킥오프하는 ‘하나원큐 K리그1 2022’ 33라운드 수원FC와 홈경기를 앞두고 “울산이 최근 몇 년 간 이런 분위기(막판 내림세)에 휩쓸리지 않았느냐. 선수들과 왜 이시기에 이렇게 하는지 생각하나, 특별한 답은 없다. 그렇다면 문제가 아닐 수도 있다”며 “더 가볍게 하자고 얘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7년 만에 K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울산은 승점 63으로 2위 전북(승점 58)과 승점 5 차이다. 이날 승점 1 이상 획득을 통해 파이널A 막차(6위) 탑승을 노리는 수원FC와 결전이어서 부담이 있다.

하지만 홍 감독은 울산만의 축구를 재차 강조하며 분위기 전환을 그렸다. 그는 “수원FC가 우리보다 동기부여가 더 확실하다. 오늘 1경기가 1년 농사를 좌우한다”며 집중력을 강조했다.

이날 선발 라인업엔 지난 인천 유나이티드전(0-0 무)에 결장한 센터백 김영권이 복귀했다. 홍 감독은 “김영권은 탈수 증세가 있었다. 다만 인천과 경기한 날 정상적으로 훈련에 복귀했다”고 말했다. 그의 중앙 수비 파트너로는 최근 전역 이후 스쿼드에 가세한 정승현. 홍 감독은 “예전에 우리 팀에서 뛰었던 선수다. 성격이 밝고 수비수로 주문도 좋다”고 말했다.

최근 무릎 인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골키퍼 조현우에 대해서는 “지금 당장은 안정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또 왼팔 부상중인 엄원상은 “내일 모레 마지막 체크를 해볼 것”이라고 밝혔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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