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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동 포항 감독.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양재=박준범기자] “감독상은 홍명보 감독이 받을 거 같다. 2등은 내가 하고 싶다.”

김기동 포항 스틸러스 감독은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22 대상 시상식’에서 감독상 후보에 올랐다. 홍명보 울산 현대, 김상식 전북 현대, 조성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과 함께다.

김 감독은 지난 2020시즌 3위를 하고도 처음으로 감독상을 받았다. 2번째 수상에 도전한다. 김 감독은 “홍명보 감독이 감독상을 받을 것 같다. 울산이 17년 만에 우승을 했지 않나. 그래도 감독상 2위는 내가 했으면 좋겠다. 아쉬운 부분 있지만 3위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ACL 진출권도 땄고 만족할 만한 성적을 냈다”고 말했다.

포항은 2년 만에 다시 ACL에 도전한다. 지난해 포항은 12년 만에 결승 무대에 올랐으나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김 감독은 “감독이라는 건 우승에 도전해야 한다. 나도 우승에 도전해보고 싶다. 내년에 진짜 우승하고 싶다. 3위했지만 이정도 투자와 스쿼드에 3위라는 성적은 우승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내년 ACL은 추춘제로 바꼈다. 내년 8월부터 조별리그가 시작된다. 김 감독은 “지난해에도 새로운 형태로 ACL을 치렀다. 버블 형태였는데 도움이 됐다. 9월에 쉬지 못하고 홈 & 어웨이를 소화해야 한다. 올해보다 스쿼드가 더 두터워야 한다고 본다. 어떤 건 포기해야 되는 상황이 온다. 구단하고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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