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Travel with The Met 방한 상품 홍보이미지
오는 26일 미국 럭셔리 관광객 16명이 ‘트래블 위드 더 멧(Travel with The Met)’ 상품을 통해 한국을 방문한다.  사진 | 한국관광공사

[스포츠서울 | 황철훈기자] 고가의 여행 경비를 기꺼이 지불하는 럭셔리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한국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26일과 다음달 1일, 공사가 유치한 구미주 대형 럭셔리 관광객 2팀이 각각 한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먼저 오는 26일 미국 럭셔리 관광객 16명이 1인당 한화 약 1300만 원을 호가하는 ‘트래블 위드 더 멧(Travel with The Met)’ 상품을 통해 한국을 방문한다. 이 상품은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회원들이 메트로폴리탄 연구원과 동행하며 전 세계 주요 박물관·미술관을 관람하는 럭셔리 상품이다.

관광공사 뉴욕지사가 2018년부터 메트로폴리탄 박물관과 공동 마케팅 협약 체결 등 방한상품 개발 및 유치에 공을 들인 결과다. 관광객들은 오는 26일 부터 다음달 3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경주국립박물관 등 서울과 경주 내 주요 박물관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둘러볼 예정이다.

다음달 1일부터는 미국 럭셔리 전문 대형 도매여행사 애버크롬비 앤 켄트(Abercrombie&Kent)의 프라이빗 전세기 투어를 통해 미국, 영국 등 6개국 42명의 관광객들이 방한한다. 이 상품은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베트남, 터키 등 총 7개 국을 방문하는 일정으로, 한국이 첫 번째 도착지다. 한화 약 2억 2000만 원에 이르는 이 상품의 참가자들은 정년 퇴임한 고위 정부관료, CEO 등이다.

이들은 다음달 1~5일까지 경복궁과 우리옛돌박물관, 진관사 사찰음식 체험, DMZ 투어 등 다채로운 한국관광 콘텐츠를 즐길 예정이다. 특히 경복궁에선 국왕과 왕비의 별식을 준비하던 공간인 생과방에서 명인과 함께 다도 체험을 즐기는 특별한 경험도 하게 된다.

한국관광공사 유진호 관광상품실장은 “일반 외국인관광객 대비 럭셔리관광객의 지출은 4배 이상 높은 수준으로 지속적인 육성이 필요한 분야”라며, “앞으로도 구미주 타겟 집중 홍보마케팅을 통해 럭셔리관광 목적지로서 한국의 인지도를 제고하고 한국 관광의 질적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olo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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