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배우근기자]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오는 30일 일요일 6경주(4시 40분)로 ‘제15회 국제신문배(L)’ 대상경주가 열린다. 3년만의 개최다. 1400m에 3세 이상 출전으로 총 상금은 3억 원이다.

이번 경주에는 서울마 2두, 부경마 7두 총 9두의 경주마가 나선다. 단거리 최강자 서울의 ‘어마어마’와 이번 경주가 마지막 무대인 ‘돌아온포경선’이 출전하는 등 의미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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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마어마

◇어마어마(서울, 5세, 수, 미국, R136, ㈜나스카 마주, 송문길 조교사, 승률 66.7%, 복승 77.8%)

올해 ‘코리아스프린트(GⅠ)’에서 우승했다. 명실상부 단거리 최강자다. 이번 경주 우승도 ‘어마어마’가 차지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 원정경주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10월 초 ‘위시미’가 1분 22초 4로 1400m 최고기록을 경신하기 전까지는 ‘어마어마’가 최고 기록을 보유자였다. ‘어마어마’의 기록은 1분 22초 5다. ‘어마어마’의 국내 레이팅은 136으로 ‘라온더파이터’와 ‘위너스맨’의 137에 이어 ‘블루치퍼’와 함께 3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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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질주

◇대한질주(서울, 4세, 수, 한국(포), R101, 박재범 마주, 김동철 조교사, 승률 53.3%, 복승률 73.3%)

지난 9월 ‘코리아스프린트(GⅠ)’에서 ‘어마어마’, 그리고 일본의 ‘랩터스’, ‘라온퍼스트’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포입마인 탓에 3세 대상경주에 출전못하며 대상경주 경험이 적었지만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1400m 경주에 6회 출전해 5번 우승했다. 나머지 한번도 2위였다. 좋은 혈통으로 ‘A.P.Indy(에이피인디)’의 손자마다. 519kg의 적당한 체격, 넓은 주폭까지 갖추며 성장 가능성도 무궁무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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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퍼펙트

◇예스퍼펙트(부경, 6세, 수, 미국, R105, 정영광 마주, 안우성 조교사, 승률 17.9%, 복승률 39.3%)

총 전적 28전 5승으로 경쟁마에 비해 성적은 떨어진다. 그러나 최근 최은경 기수를 만나 폭발하고 있다. 최 기수가 기승한 총 3번의 경주에서 우승 2회, 준우승 1회를 기록했다. 세 경주 모두 힘을 비축했다가 추입하는 전개를 펼쳤다. 늦게나마 최적의 파트너를 만나 6세의 마령에 첫 대상경주에 도전한다. 이번에도 환상의 호흡으로 호성적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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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세스마초

◇석세스마초(부경, 4세, 거, 한국(포), R110, 이장현 마주, 민장기 조교사, 승률 69.2%, 복승률 69.2%)

데뷔 이래 치른 9번의 일반경주에서 모두 우승했다. 그러나 대상경주에선 늘 아쉬운 모습. 줄곧 기승해온 유현명 기수 말에 따르면, ‘석세스마초’가 모래에 민감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평소에는 선행으로 전개하며 모래를 피하지만, 대상경주는 빠른 말이 많아 선행이 쉽지 않다. 그 결과 모래를 피할 수 없고 자기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것. 이번에 과연 선행에 성공해 첫 대상경주 우승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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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포경선

◇돌아온포경선(부경, 9세, 수, 미국, R114, 김진영a 마주, 민장기 조교사, 승률 21.6%, 복승률 37.3%)

현역 경주마들 중 최고령인 9세다. 총 전적 51전의 백전노장. 이번 경주를 마지막으로 경주로를 떠난다. 4, 5세 때 ‘SBS스포츠 스프린트(GⅢ)’를 두 차례 석권할만큼 단거리 강자였다. 하지만 세월을 맞으며 최근 1년간 최고 성적은 3위에 그친다. 마지막 은퇴 경주에서 최고의 결과를 기대한다. 많은 팬들이 ‘돌아온포경선’의 마지막을 응원한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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