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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제작사 테오(TEO)를 설립하며 독자행보를 시작한 김태호 PD가 함께 일하는 정종연 PD와 첫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을 만났다.
9일 실시간 질문을 보고 답하며 현재 제작 중이거나 기획 중인 프로그램에 관한 이야기를 털어놓은 가운데 굵직굵직한 예능대작들의 밑그림이 나와 기대감을 모았다.
두 사람은 7일간 합숙하며 촬영예정인 두뇌서바이벌 ‘데블스 플랜’을 비롯해 유명 여행 유튜버 곽튜브, 빠니보틀, 원지가 함께하는 ‘부루마불 세계여행’ 등의 신작을 소개했다.
김태호PD는 ‘부루마불 세계여행’의 촬영 현황에 대해 “지금 그분들은 우리하고 시차가 6~8시간 차이나는 곳에 있다. 대륙을 넘어가는 분도 있고 다시 서울로 오고있는 분도 있다. 오는 21일까지 도착해야 하는 스케줄이고 12월말 공개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우주여행에 대한 포부도 전했다. 김PD는 “2013년부터 소니와 함께 포맷 개발하며 계속 관심이 있었는데 최근 미국 쪽에서 답변을 받은게 ‘우리가 원하면 올라갈 수는 있다. 그러나 내려오는 건 장담을 못하겠다’라고 하더라. 그래서 아직 고민 중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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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셀럽’ 이효리의 일상을 담았던 ‘서울 체크인’에 이어 ‘캐나다 체크인’ 방송도 예고됐다.
김PD는 “얼마 전 이효리 씨가 1개월 정도 휴가를 갈 상황이 생겨서 캐나다에 같이 갔다. 제목은 ‘캐나다 체크인’이고, 그동안 효리씨가 유기견 보호센터에서 봉사하고 해외입양도 진행했었는데, 정들었던 강아지 보러 캐나다에 가서 캠핑카로 아이들을 만나러 다니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정 PD는 “캐나다 체크인은 이미 촬영을 마쳤다”라고 말했다.
또 ‘혜리+이태경PD’의 신작 예고도 나갔다. tvN‘놀라운 토요일’을 연출했던 이태경 PD는 “얼마 전 혜리랑 밥먹다가 꼬드겨서 증거영상을 찍었고 프로그램 제작을 하기로 했다. 티저 영상이 곧 나간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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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PD가 “혜리 단독출연이냐?”고 묻자 “혜리와 함께하는 분들이 있고, 그 섭외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라고 말했다. 김PD가 이어 “(래퍼) 넉살인가?”라고 묻자 이PD는 “아니다. 걔는 상스러워서 안 된다”라며 웃었다.
구독자가 “‘박명수 체크인’을 해달라”고 하자 김PD는 “그건 ‘할명수’에서 하면 되지 않을까요? 저한테 박명수는 체크아웃이다”라고 말했다.
김PD는 “내년 가을쯤 해외스타가 출연하는 ‘체크인’을 진행 중이다. 줌으로 기획을 준비 중이다”라고 말해 기대를 모았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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