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싱가포르=심언경기자] 배우 고경표가 ‘커넥트’에서 선입견에서 벗어난 사이코패스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고경표는 1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열린 디즈니플러스 새 오리지널 ‘커넥트’(미이케 다카시 연출·나카무라 마사루 허담 극본) 기자간담회에서 출연 소감에 대해 “좋은 시기에 좋은 시절에 잘 태어났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오진섭은 고경표가 연기한다. 오진섭은 우연한 계기로 커넥트 동수의 눈을 가지게 된 연쇄살인마다. 고경표는 인물을 연기할 때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그동안 맡아온 캐릭터와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생각을 많이 했다. 처음 표현하는 방식의 캐릭터라서 새롭게 다가갈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대개 마르고 날렵한 이미지인 사이코패스 역할을 맡았지만 살집이 있는 것에 대해서는 “살을 빼지 못한 것에 (감독님께)일말의 죄송스러움이 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미이케 다카시 감독은 “굉장히 사랑스럽고 소중한 존재였다”고 해 훈훈함을 안겼다.

한편, ‘커넥트’는 죽지 않는 몸을 가진 새로운 인류, 커넥트인 동수가 장기밀매 조직에게 납치당해 한쪽 눈을 빼앗긴 뒤, 자신의 눈이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연쇄살인마에게 이식됐다는 것을 알고 그를 쫓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오는 7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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