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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치치 브라질 감독의 사임 발표 후 네이마르도 의미심장한 발언을 쏟아냈다.
브라질은 10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월드컵 8강전에서 크로아티아와 전후반 90분을 0-0, 연장 30분을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2-4로 졌다.
2회 연속 8강 탈락이다. 브라질은 2018 러시아 대회에서도 8강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2002 한일 대회 이후 20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노렸지만 충격 패의 고배를 마셨다.
네이마르는 하염없이 눈물을 쏟아냈다.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한동안 일어서지 못한 그는 경기 후 언론과 인터뷰에서 국가대표 미래에 대한 질문에 “아무것도 보장할 수 없다”고 답했다.
그는 “이렇게 끝이라고 하는 건 너무 서두르는 것 같지만, 나도 장담할 수 없다.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간이 필요함을 전했다. 네이마르는 “이시간에 (은퇴에 대해) 생각하고, 내가 정말 원하는 게 뭔지 돌아보고 싶다. 미래 대표팀 복귀 가능성을 닫지도, 100% 돌아올 것이라고 말하지도 않을 것”이라며 “이번 패배는 오래갈 것 같다. 불행히도 우리의 꿈을 이루지 못했지만 이것도 축구의 일부이며, 일어난 일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치치 감독은 자진 사임했다. 그는 ““이제 감독의 사이클에서 벗어나려고 한다. 모두의 책임이다”라며 고개를 숙였다.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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