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사진) 서울형 인바운드
서울형 인바운드 여행 활성화 지원사업을 통해 여행자 보험 및 안전·방역을 지원받은 ㈜골든투어코리아디엠씨 포상 여행 참가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 서울관광재단

[스포츠서울 | 황철훈기자]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올해 5월부터 추진한 ‘서울형 인바운드 여행 활성화 지원’ 사업을 통해 연말까지 200개 여행사에 약 14억 원의 지원을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서울시는 서울 소재 종합여행업 소기업을 대상으로 ‘2022년 서울 인바운드 관광객 유치계획’ 평가를 시행해 200개 업체를 선정했다. 선정된 여행사에는 최대 6백만 원까지 지원했으며, 평가 결과 상위 60위에 속하는 우수여행사에는 최대 4백만 원의 추가 인센티브를 지급했다.

지원은 PCR 검사, 방역물품 구매 등 안전 여행을 위한 운영비부터 홍보·마케팅 비용 및 관광업계 종사자 교육훈련비까지 외래관광객 유치에 수반되는 다양한 분야에 실비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실제 전체 지원금 사용 비율은 고용유지 지원(30.68%)이 가장 높았고 디지털 전환(21.94%), 홍보 마케팅(20.44%), 영상 제작(14.31%), 안전여행 운영비용(10.54%), 전문가 활용비(1.15%), 교육훈련비(0.94%)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재정적 지원 외에도, 사업 참여 업체들을 다방면으로 지원했다. 청와대 개방 관람, 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 사전 답사 여행(팸투어) 등 신규 관광콘텐츠 개발에 도움이 될만한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또 서울관광재단 관광사업 설명회, 글로벌 OTA 협업 마케팅 설명회, 서울관광 건강주치의 프로그램 등의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참여 업체 대상 설문조사 결과, 참여사의 전반적 만족 비율이 94.2%에 달했으며, 인바운드 관광 재개에 실질적 도움이 됐다는 답변도 95%로 나타났다.

사업에 참여한 ㈜누리마이스 백규석 대표는 “이번 지원사업 덕분에 여행업을 희망차게 재개할 수 있었다”며 “K-뷰티 정보 및 관광콘텐츠를 제공하는 앱을 개발하는 새로운 시도를 해보면서 희망을 보았고, 앞으로는 K-뷰티 업체와 협업하는 등 다양한 도전을 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의 지속적인 지원을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코로나19 확산 초기였던 2020년 2월부터 지금까지 총 9차례에 걸쳐 관광업계 1만3080개사(누적)에 약 384억 5000만 원을 지원했다.

최경주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코로나19 유행으로 관광업계가 유례없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엔데믹이 다가오며 관광산업이 되살아나고 있다”며 “서울시도 관광업계가 조속히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color@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