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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10대 유망주인 오준성(16)과 장성일(18·이상 미래에셋증권)이 탁구 국가대표 10명 안에 뽑혔다.
대한탁구협회(회장 유승민)은 지난 17일부터 27일까지 충남 청양군에서 치러진 ‘2023~2024년도 탁구 국가대표 선발전’ (1, 2차) 결과를 발표했다.
남자부에서는 박강현(한국수자원공사), 이상수(삼성생명), 오준성, 우형규(미래에셋증권), 장성일, 박정우(한국수자원공사), 김민혁(국군체육부대)이 각각 1위에서 7위를 차지하며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박강현은 17승4패로 최고의 성적을 냈다. 올해 대통령기에서 대광고 1년생으로 일반부 선배들을 제치고 우승하며 일약 기대주로 떠오른 오준성은 15승6패로 선전했다. 오준성은 최근 고교를 그만두고 아버지(오상은)가 감독으로 있는 미래에셋증권 입단했다. 지난 2020년 대전 동산중을 졸업하고 미래에셋증권에 입단한 장성일도 15승6패를 기록했다.
올해 청두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자단체전 4강 멤버들 중 안재현(한국거래소)과 황민하(한국거래소)는 부진 끝에 상비군으로 밀려났다. 조승민(삼성생명)은 탈락했고, 조대성(삼성생명)은 허리부상으로 중도 기권했다.
장우진(국군체육부대)과 임종훈(KGC인삼공사)은 세계랭킹 20위 안에 들어 자동적으로 국가대표 10명에 뽑힌 상황. 남은 1명은 경기력향상위원회의 추천을 결정된다.
여자부에서는 중국에서 귀화한 이은혜(대한항공), 윤효빈(미래에셋증권), 김서윤(미래에셋증권), 서효원(한국마사회), 김나영(포스코에너지), 이시온(삼성생명), 유은총(미래에셋증권)이 차례로 1∼7위에 올라 태극마크를 달았다.
전지희(미래에셋증권)와 신유빈(대한항공)은 세계랭킹 20위 안에 들어 선발전을 치르지 않고 태극마크를 단 상황. 추천으로 1명이 결정된다,
탁구협회는 “이번 선발전을 통해 구성된 국가대표 및 상비군은 사실 어떤 특정대회 파견대표팀이 아니다. 국가대표 선수촌 훈련에 대한 권리와 의무에서 우선권을 부여하는 상비 1, 2군의 성격이 강하다”고 밝혔다.
2023년 주요 국제대회에는 자체 평가전을 통해 출전선수를 확정한다는 것이다. 내년으로 연기된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파견 대표팀도 마찬가지다. 협회는 국가대표 상비군 내 자체 평가전 결과에 따라 국가대표와 상비군 멤버의 승강이 이뤄지는 시스템으로 대표단을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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