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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남서영기자] 코미디언 김영철이 가장 힘들었던 순간을 떠올렸다.
6일 ‘AOMGOFFICIAL’에는 ‘우원재의 요모조모 | EP.3 김영철’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김영철은 ‘살면서 가장 펑펑 울었던 순간은?’이라는 우원재의 질문에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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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은 “슬펐던 순간이 많았다. 고등학교 2학년 때 부모님이 이혼하셨고 3학년 때 형이 하늘나라로 갔다 교통사고로. 열아홉 살이 감당하기엔 너무 힘든 순간이었는데 펑펑 울었던 순간은 그날밖에 없었던 것 같다. 그 몇 달을. 그날 종일, 장례를 치르는 날, 그날만큼 아직 더 슬픈 날이 없는. 그래서 더 신나게 잘 살아가는 것 같다”고 고백했다.
특히 그는 “너무 보고 싶다. 지금도. 그런데 꿈에 잘 안 나타난다. 이상하게도. 하늘나라에 계신 아버지도. 아버지도 돌아가셨다. 아버지가 꿈에 나타나길 바랐는데 꿈에 잘 안 나타난다고 했더니 김구라 형이 ‘아마 꿈에 안 나타나시는 건 네가 시끄러워서 안 나타나신 걸 거야’(라고 말했다). 그래서 눈물이 쏙 들어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nams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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