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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한국배구연맹

[스포츠서울 | 안산=강예진기자] 강서브를 앞세운 OK금융그룹이 축포를 터뜨렸다.

OK금융그룹은 8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삼성화재와 4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5-16, 25-20) 완승을 거두면서 2위 현대캐피탈(승점 37)과 승점차를 4로 좁혔다.

아웃사이드 히터 송명근이 돌아왔다. 2021년 2월 12일 현대캐피탈전 이후 약 2년 만에 공식 경기를 소화한 그는 12점을 올리면서 레오(21점), 차지환(15점)과 함께 삼각편대를 이뤘다. 성공률은 76.92%로 훌륭했다.

경기 전 “컨디션은 나쁘지 않지만 실전 감각 체크해야 한다”고 했던 석진욱 OK금융그룹 감독을 웃게했다.

팀 서브도 폭발했다. 1세트 5개를 시작으로 2세트 3개, 3세트 7개를 묶어 총 15개를 터뜨렸다. 블로킹(8개)에서도 우위를 점하면서 경기 주도권을 쥐었다. 삼성화재는 승점 17로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이크바이리가 18점으로 분전했다.

1세트 서브로 맞섰다. 3-0 리드를 잡은 OK금융그룹은 추격을 허용, 11-11까지 치고 받았지만 차지환의 연속 서브 에이스가 터졌다. 전진선의 블로킹과 송명근의 서브가 더해져 18-14 간격을 벌린 OK금융그룹은 송명근이 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 크게 앞섰다. 공격력을 앞세워 연속 점수를 뽑아냈다. 강서브가 주효했다. 삼성화재가 흔들린 틈에 분위기를 완벽하게 가져오면서 세트스코어 2-0을 만들었다. 송명근이 팀 내 최다 5점을 뽑아냈고, 레오가 4점으로 뒤를 받쳤다.

흐름을 이어갔다. 3세트 초반 리드도 OK금융그룹 몫이었다. 레오가 4연속 서브 에이스를 터뜨리면서 5-1을 만들었다. 13-9에서는 레오의 서브가 또 터졌다. 2연속 서브로 15-9를 만든 OK금융그룹은 공격력까지 앞세웠다. 삼성화재는 리시브 라인이 완전히 무너졌다. 디그 후 반격 과정에서 2점차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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