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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남서영기자] 김진수가 아내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16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에는 축구선수 김진수(31·전북현대)와 그의 아내 김정아가 출연했다.
이날 첫 등장한 부부, 김정아는 “프리랜서로 아나운서 활동을 했었고 리포터도 했다. 결혼하면서 그만두게 됐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김진수는 “원래 알고 있었던 누나였다. 연락을 안 하다가 친구들이랑 밥 먹으러 어떤 가게를 갔는데 누나가 있었다. 마주쳤는데 너무 예뻤다. 그래서 연락해야겠다. 6살 차이다. 만날 때가 24살이었다”고 밝혔다.
6살 연상이었던 김정아는 “그러다 말 줄 알았다. 젊은 패기에 연애하다가. 그러다 헤어지면 너무 상처받을 것 같아서 저는 좀 오히려 거부를 많이 했던 것 같다. 잘 안 될 거라고 생각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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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김진수는 “저는 만날 때부터 결혼할 거라고 생각했다. 처음에 그런 생각이 있었다. 결혼을 안 해줄 거라는 생각은 안 해봤다. 무조건 결혼하겠다고 생각했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김정아 또한 “저돌적으로 밀고 나가니까. 저도 어느새 점점 끌려가다가 어느 날 결혼식장에 와있더라”라고 웃었다.
24살, 패기 있던 김진수는 “와이프 친구와 미리 준비해서 레스토랑에서 밥을 먹고 있으면 내가 거기 나타나겠다고 말을 맞췄다. 큰 곰인형을 사서 용인에서 광역버스를 타고 식당까지 가서 레스토랑에 들어가서 고백을 했다”고 기억했다.
지난해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했던 김진수는 “발목이 움직여지지 않았다. ‘이제 끝났다’라고 얘기를 들었다. 심지어 병원에서도 저한테 이야기를 했었다”고 힘들었던 당시를 떠올렸다. 다행히 김진수는 부상을 이겨내고 대표팀에 최종 합류했다.
그러면서 “(아내가 저를) 만나서 고생을 많이 했다. 부상도 있고 하지만, 운동선수 와이프로 산다는 게 절대 쉬운 일은 아니다. 경기장에서 좋은 퍼포먼스를 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는 것을 알아서 제가 열심히 해야 하는 가장 첫 번째 이유가 아내인 것 같다”고 아내를 향한 마음을 고백했다.
nams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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