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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제이든 산초(22·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돌아왔다.

산초가 약 3개월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 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023 잉글랜드 풋볼리그(EPL)컵 노팅업 포레스트와 2차전에서 후반 17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당시 왕성한 움직임으로 추가골의 시발점이 되기도 했다.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산초가 자리를 비울 시기에 “복귀 시점은 알 수 없다”고 했지만, 이날 경기 후에는 “산초를 중심으로 보낸 뒤 브루노 페르난데스에게 보다 많은 자유를 부여하는 것은 예전에 썼던 방식이다. 여러 곳에서 창조적인 플레이가 나올 수 있다. 그것이 바로 우리가 의도한 것”이라며 “산초는 10번(공격형 미드필더) 또는 윙어로도 뛸 수 있다. 나는 그 역할들을 섞기 원한다. 내가 추구하는 부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자리는 스스로 차지해야 한다. 선수들은 그렇게 하기 위해 열심히 훈련하고 노력한다”고 강조했다.

산초의 이번시즌은 출발이 어려웠다. 컨디션이 떨어졌고,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낙마하는 등 정신적·신체적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해 12월에는 개인 훈련에 임했고, 팀 1군 훈련에 복귀한지는 약 한 달밖에 지나지 않았다.

산초는 자신의 SNS에 “지난 몇 주간 팬들에게 받은 응원과 지지에 모두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 나의 초점은 모두 구단에 향해있다. 경기장에 다시 나오게 돼 기쁘다. 곧 보자”라고 게재했다.

맨유 팬들도 산초를 기다렸다. 그들은 산초가 약 100일 만에 그라운드를 밟을 당시 산초의 이름을 연호하며 그를 반겼다.

하지만 리그 복귀는 아직이다. 산초는 5일 크리스탈 펠리스와 리그 경기에서는 교체 명단에 이름 올렸지만, 그라운드를 밟지는 못했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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