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nesis Invitational Golf <YONHAP NO-0537> (AP)
타이거 우즈가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인근의 리비에라CC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마지막라운드 첫홀에서 어프로치샷을 하고 있다. 사진|LA(미 캘리포니아주)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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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가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인근의 리비에라CC에서 열린 PGA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마지막 라운드 2번 홀에서 세컨드 샷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 LA(미 캘리포니아주) |AF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조현정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8·미국)의 ‘무기’가 골프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우즈는 7개월 만의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복귀무대였던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7322야드)에서 열린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 달러)에서 일거수 일투족이 비상한 화제를 모았다. 지난 20일(한국시간) 최종 1언더파 283타로 공동 45위로 대회를 마친 그는 대회 호스트 이자 참가 자체만으로도 전 세계 골프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2년 전 교통사고 부상 이후 이번 대회를 통해 전성기 때 기량에는 못미쳤지만 걸어서 4라운드를 소화하며 슈퍼스타의 건재함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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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가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인근의 리비에라CC에서 열린 PGA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이 열린 리비에라CC 10번홀에서 수 많은 갤러리 앞에서 티샷하고 있다. LA(미 캘리포니아주) | AP 연합뉴스

특히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즈가 사용한 클럽과 공 등은 전 세계 골프 팬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PGA 투어 홈페이지는 우즈가 이 대회에서 사용하는 장비를 소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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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가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인근의 리비에라CC에서 열린 PGA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를 마친 뒤 갤러리 함성에 화답하고 있다. LA(미 캘리포니아주) | AFP 연합뉴스

1996년부터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의 후원을 받고 있는 우즈는 나이키가 골프 클럽과 골프 공 시장에서 철수한 뒤 테일러메이드와 골프채 클럽 계약을, 브리지스톤 골프와는 골프공 계약을 맺어 해당 브랜드 제품을 사용해왔다. 이번 대회에도 드라이버, 우드, 아이언, 웨지까지 테일러메이드 제품을 들고 나왔다. 스텔스 플러스(9도) 드라이버, SIM 티타늄 3번 우드(14.25도)와 M3(18.25도) 5번 우드를 백에 넣고 다녔다. P770 3번 아이언과 P7TW(4-PW) 아이언, MG3 웨지(56도, 60도)도 사용했다.

Genesis Invitational Golf <YONHAP NO-0446> (AP)
타이거 우즈가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인근 리비에라CC에서 열린 PGA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마지막 라운드 2번홀 그린에서 갤러리들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LA(미 캘리포니아주)|AP연합뉴스

퍼터만 테일러메이드가 아닌 스카티 카메론의 뉴포트 2 GSS 블레이드타입을 썼다. 1999년부터 우즈의 메이저 15승 가운데 14승, 통산 82승 중 66승을 이끈 ‘특급’ 퍼터로 22년간 사용해왔다.

골프공에 진심인 우즈가 사용한 공은 브리지스톤 투어 B X였다. 그가 국내 CF에서 “타이거 우즈 볼 좋아요”라고 말해 화제를 모았던 브리지스톤 투어 B XS를 지난해까지 쓰다가 비거리를 늘리기 위해 좀더 단단하고 탄도가 낮아 스핀이 덜 먹는 B X로 교체했다.

hjch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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