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C_0823aa
조애라.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글·사진 | 이주상기자] “웨이트와 필라테스를 결합하면 가장 건강한 근육을 얻을 수 있다.”

유명 필라테스 강사 겸 머슬마니아 비키니 여신인 조애라(27)의 말이다. 조애라는 최근 서울 강북의 한 스튜디오에서 맥스큐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조애라는 이날 빼어난 외모는 물론 아름다운 라인으로 촬영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조애라는 이미 2018년에 맥스큐 커버를 장식했지만, 당시는 조애라를 비롯해 이지은 등 세 명이 커버를 장식했다. 5년 만에 단독으로 커버를 꿰찬 조애라는 “2018년에 처음으로 커버를 장식했지만, 세 명이었다. 그때 꼭 단독으로 커버를 장식하겠다고 다짐했었다. 맥스큐 커버는 피트니스 모델들에게 버킷리스트인데, 꿈을 이루게 돼 영광이다. 게다가 촬영일이 생일이어서 선물을 받은 느낌이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조애라는 명문사학인 한양대에서 무용을 전공했다. 졸업 후 필라테스 강사로 활동하며 이름을 알렸다. 또한 조애라는 지난 2020년 한국 최고의 피트니스·보디빌딩 대회인 머슬마니아에서 비키니 부문 그랑프리를 수상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비키니 여신으로 자리 잡았다. 자신의 특기를 살려 필라테스 학원을 운영하는 조애라는 “웨이트와 필라테스를 함께 진행하면 몸이 탄탄해지면서 라인이 아름답게 잡힌다”라며 “스트레칭 등 필라테스에는 이완 운동이 많고, 웨이트는 수축 운동이 많다. 둘을 결합하면 수축과 이완이 공존해 가장 건강하고 아름다운 근육을 가질 수 있다”라고 장점을 설명했다. 필라테스와 웨이트로 건강과 매력을 전파하고 있는 조애라를 만났다.

DSC_0682
조애라.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 꽃을 소품으로 사용했다. 가장 좋아하는 꽃은.

장미다. 또한 촬영 때 사용한 거베라도 좋아한다. 핑크색을 가진 꽃이라면 무조건 좋다(웃음).

- 남친에게서 받고 싶은 꽃은.

핑크색 장미 백 송이다(웃음).

- 받고 싶은 선물은.

장미와 함께 목걸이를 받고 싶다. 반짝반짝하는 것이라면 어떤 것이라도 좋다(웃음).

- 필라테스를 하게 된 계기는.

무용학과에서는 재활을 위해 필라테스 수업을 받는다. 무용은 남들과 경쟁해야 하는데, 필라테스는 온전히 혼자 하는 것이어서 좋았다. 중학교 때 교통사고를 당해 목과 허리가 좋지 않았는데, 필라테스를 배우면서 고통이 사라졌다. 너무 신기해 많은 사람한테 알려야겠다는 생각으로 전문적으로 하게 됐다.

- 웨이트를 하게 된 계기는.

웨이트도 무용 때문에 알게 됐다. 무용하려면 근력이 중요하다. 체력 증진을 위해 필수적인 부분이기 때문에 대학교에 입학하면서 전문적으로 하게 됐다. 어렸을 때 TV를 통해 머슬마니아 대회를 접했는데, 그때는 막연히 ‘출전하고 싶다’라는 생각을 가졌었다. 꿈이 실현될 줄은 몰랐다(웃음).

- 필라테스 강사와 트레이너로서의 활동이 궁금하다.

경기도 부천시에 ‘애라인핏’이라는 여성 전용 필라테스 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필라테스와 발레의 발동작을 위주로 한 라인 트레이닝을 진행하고 있고, 웨이트와 필라테스를 결합한 다이어트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애라온핏’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강사 배출과 함께 회원들을 지도하고 있다.

DSC_0968
조애라가 발레를 응용한 필라테스 동작을 보여주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 필라테스와 웨이트의 결합이 중요한 이유는.

웨이트가 바깥 근육을 많이 사용하는 반면, 필라테스는 속 근육 많이 사용한다. 둘이 결합하면 지근과 속근을 같이 사용할 수 있어서 근육을 더 많이 활성화할 수 있다. 운동량도 훨씬 많아진다. 웨이트만 많이 하면 근육이 짧아지고 두꺼워져 몸이 둔탁해 보인다. 하지만 필라테스는 근육의 길이를 늘여주기 때문에 라인이 예뻐진다. 탄탄하면서 아름다운 라인을 가지려면 웨이트와 필라테스를 병행하는 것이 최고다.

- 피부가 눈부시다.

매일 운동해서 그렇다. 고양이 두 마리를 길러 동물성이 없는 비건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도 효과가 있다. 12년째 아리와 나미라는 아메리칸 컬 고양이를 기르는데, 정서적으로도 좋다.

- 운동법은.

하루에 수업만 10개 이상을 해서 따로 안 해도 된다. 수업만 준비해도 운동이 된다(웃음).

- 식단은.

아침에는 간단하게 그래놀라 식사를 한다. 점심에는 직원들과 일반식으로 먹고, 저녁에는 고구마와 달걀을 먹는다. 귀가 후에 너무 지쳤다고 생각하면 닭가슴살 위주의 단백질 식사를 한다. 하지만 외식 등 약속이 있으면 충분히 즐기는 스타일이다. 매일 웨이트와 팔라테스를 해서 살찔 시간이 없다(웃음).

- 제자들에게 가장 많이 하는 말은.

항상 수업 시간에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려면 운동하세요’라고 말한다.

DSC_0961
조애라가 발레를 응용한 필라테스 동작을 보여주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 빼어난 굴곡을 가졌다.

가슴라인은 D컵이고 허리는 24인치, 엉덩이는 38인치다. 모두 필라테스와 웨이트 덕분이다(웃음).

- 미래의 계획은.

안주하지 않고 늘 발전하고, 도전하고, 추진하는 인생을 살고 싶다. 지금은 운동으로 정신과 건강을 케어하고 있지만, 미래는 심리 공부를 해서 제자들에게 상담도 해주고 싶다.

- 아직 미혼이다. 이상형은.

외모는 상관하지 않는다. 피해 의식 없고 온전히 평온한 사람, 무슨 이야기를 해도 다 들어주는 사람이 이상형이다.

- 좋아하는 문구는.

‘나는 날마다 모든 면에서 좋아지고 있다’라는 말이다. 책에서 읽은 내용인데 일종의 자기암시다. 매일 되뇌면 무의식중에 의식화된다.

rainbow@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