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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드릭 쿠드롱. 제공 | 프로당구협회

[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디펜딩 챔피언’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웰컴저축은행)과 다비드 사파타(스페인·크라운해태), 강동궁(SK렌터카) 등 국내·외 3쿠션 강자가 프로당구 PBA 월드챔피언십 첫 판에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들은 2일 JTBC 스튜디오 일산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2022~2023시즌 ‘SK렌터카 PBA 월드챔피언십’ 32강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웃었다. 지난 시즌 월드챔피언십 우승자인 쿠드롱은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김종원을 세트스코어 3-1(14-15 15-6 15-12 15-10)로 이겼다. B조의 사파타는 노병찬을 역시 세트스코어 3-1(5-15 15-4 15-4 15-13)로, H조의 강동궁은 오성욱을 3-0(15-12 15-14 15-14)으로 각각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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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궁, 제공 | 프로당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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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드 사파타. 제공 | 프로당구협회

‘죽음의 조’로 불리는 D조에서는 베트남의 강자 마 민 캄과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가 각각 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 응고 딘 나이(베트남)를 3-0, 3-1로 누르고 첫 판을 승리로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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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호. 제공 | 프로당구협회

반면 올 시즌 PBA 랭킹 1위인 조재호(NH농협카드)를 비롯해 비롤 위마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 강민구(블루원리조트)는 첫 경기에서 패배하며 16강 진출에 먹구름이 꼈다. A조의 조재호는 최원준에게 0-3으로 완패했고, E조의 위마즈는 백찬현에게 1-3으로 졌다. G조의 강민구는 김임권에게 0-3으로 밀렸다.

이번 대회는 4인 1개조 32강 조별리그를 거쳐 각 조 1, 2위가 16강 토너먼트에 오른다. 조별리그 순위는 승수와 경기 수, 세트 득실, 종합 에버리지, 종합 하이런 순으로 정한다. 32강전부터 8강전까지는 5전 3선승제다. 다만 32강전 마지막 세트는 11점이며 16강·8강전은 마지막 세트 15점으로 진행한다. 4강전은 7전 4선승제, 결승전은 9전 5선승제로 대결한다. 4강과 결승 모두 마지막 세트 15점이다.

여자부 LPBA 월드챔피언십은 32강전은 3전2선승제(마지막 세트 9점)다. 16강부터 8강전은 5전3선승제, 4강전과 결승전은 7전4선승제로 치러진다. 16강전부터 마지막 세트 점수도 11점이다. LPBA는 3일 32강 조별리그 첫 경기가 일제히 펼쳐진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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