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총체적 난국이다.

첼시는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릿지에서 열린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과의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경기에서 1-2 역전패했다.

분위기 반전이 쉽지 않다. 첼시는 지난달 12일 레스터 시티와 리그 원정경기에서 승리한 후 한 달이 넘도록 승리가 없다. 프리미어리그 5경기서 2무3패, 2연패를 기록하고 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도 레알 마드리드에 패했다.

이달 초 그레이엄 포터 전 감독을 성적 부진의 이유로 경질한 후 프랭크 램파드가 ‘임시 감독’으로 지휘봉을 이어받았지만 9일 동안 3연패를 떠안았다. 말 그대로 제자리걸음인 셈이다.

이날 토드 보엘리 첼시 구단주가 경기를 지켜봤는데, 경기 도중 관중에게 항의받기도 했다. 보엘리 구단주가 경기를 관전하는 좌석 위층의 팬이 소리를 치는 모습이 포착됐다.

영국 더 선의 16일 보도에 따르면 보엘리는 경기 후 선수들 라커룸을 찾았다. 이 상황을 수습하기 위함이었는데 한 시간가량을 라커룸에서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무슨 이야기가 오갔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램파드 감독은 “첼시한테 잘못되고 부족한 건 기본이다. 새로운 에너지가 필요하다”고 이야기했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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