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수원=박준범기자] “특별히 (수원 원정 징크스는) 의식하지는 않는다.”

울산 현대 홍명보 감독은 2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수원 삼성전을 앞두고 수원 원정 징크스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울산은 홍 감독 부임 후 홈에서 수원을 상대로 4승1무로 초강세였다. 다만 원정에서는 1무2패로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홍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수원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기억이 난다. 특별히 크게 의식하고 있지는 않다”고 개의치 않았다.

울산은 이날 루빅손과 주민규, 22세 이하(U-22) 자원 황재환을 공격진에 배치했다. 베테랑 이청용도 오른쪽 측면에 선다. 컨디션이 좋은 바코를 비롯해 마틴 아담, 엄원상이 벤치를 지킨다. 홍 감독은 “그렇게 다 좋지는 않다”라고 웃은 뒤 “(시즌을) 하다보면 조금 안 좋은 선수도 나온다. 상대에 대비해 준비도 했다. 우리가 하고자하는 것들을 잘 하기 위해서 콘셉트를 잡았다”고 말했다.

수원은 김병수 감독이 새롭게 부임했다. 2경기를 치렀는데 1승1패다. “변화가 일어나는 중이다. 선두와 최하위에 있지만 그건 중요하지 않다. 2경기라 달라졌다고 보는 건 무리가 있다”라고 말하면서도 “강원전에서 염기훈이 전방에서 볼 키핑을 해줬다. 어떤 모습으로 나올지 모르겠지만 수비적으로 준비했을 것으로 본다. 카운터 어택을 노리지 않을까 싶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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