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신재유기자] 극단적인 이상 기후 현상이 빈발함에 따라 지구 생태계의 균형이 무너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농업회사법인 사랑농장㈜(회장 고덕상)가 국내 에코팜시티(Eco Farm City) 분야를 리드해 눈길을 끈다.

이 업체는 경기도 광주시에 위치한 친환경 식품 생산 전문 기업이다. 이상 기후 현상에 대비하기 위해 외부 환경의 영향을 받지 않고 사계절 내내 농작물을 안정적으로 생산하는 스마트 팜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AI, IoT,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로 가동되는 이 지능형 식물공장에서는 수경재배 방식을 통해 세계 최초로 인삼 재배에 성공했고 이를 가공한 고려인삼 명품 홍삼과 도라지 진액 등을 생산해 각국으로 수출한다.

사랑농장의 친환경 농업에는 아미노산 유기이온이 다량 함유된 신물질 ‘액티바’(Activa)가 사용된다. 국내에선 처음으로 특허 받은 이 미네랄 성분을 적용해 천연 미네랄 활성수, 세계아토피협회 인증을 받은 혼합 음료 액티바2000, 미네랄 두부, 친환경 비료 등을 생산해 국내외에서 판매하고 있다.

경기 중서부권 거점인 김포시에서도 식물공장을 운영하는 이 업체는 광주에서 인삼 스마트 팜, 친환경 농산물 전시장, 컨벤션무역센터, 전원주택 단지, 자연치유센터 등 12만 평 규모로 융복합 에코 팜 시티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또 전역한 군 장병의 취업을 돕는 목적으로 국방부 국방정보포털과 MOU를 체결하고 민·관·군이 협업하는 수익자립형 스마트 시티 산업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2023 스포츠서울 라이프특집 혁신한국인&파워코리아에 선정된 사랑농장은 2022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기술 혁신 부문)과 2023 코리아 파워 리더 대상(우수기술벤처기업-에코팜시티 부문)을 수상했다.

20여 년 경력의 친환경 농법 연구자로서 국내 최초로 KDS 융복합농업을 개발해 화제를 모았던 고덕상 회장은 “공장형 스마트팜은 미래 농업의 주축이 되어 농가 소득 증대, 농촌 일자리 창출,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를 견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whyja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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