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메이슨 그린우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행선지 후보군이 구체화되고 있다.

그린우드는 여자친구 성폭행 및 폭행 혐의로 조사를 받으면서 맨유 전력에서 제외됐다가 지난 2월 모든 혐의가 취하됐다. 맨유는 자체 조사를 통해 그의 복귀를 타진했으나 여전히 요원하기만 하다. 팀 내 반대 목소리도 여전하기 때문이다. 최근엔 개인 훈련 모습도 공개됐으나, 그가 맨유에 잔류할 가능성은 적다. 더욱이 공개된 2023~2024시즌에 맨유 유니폼에도 그린우드의 이름은 없다.

그린우드는 집을 부동산에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1년 이상 해외에 거주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튀르키예는 물론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도 AC 밀란, 유벤투스 그리고 인테르 밀란이 그린우드 영입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영국 매체 ‘더 선’은 2일(한국시간) ‘주제 무리뉴 감독이 그린우드에게 손을 내밀었다. 그린우드는 AS 로마로 임대 영입을 제안 받았다’고 보도했다. ‘더 선’은 그린우드 소식통을 인용해 무리뉴 감독이 그린우드 아버지에게 직접 전화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메이슨의 아버지는 물론 메이슨과도 직접 전화를 통해 이야기를 나눴다. 무리뉴 감독은 그린우드에게 ‘현재 상황에서 벗어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축구를 다시 시작하는 것이며 결국 모든 번거로움이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고, 메이슨도 경기에 복귀하고 싶은 마음을 나타냈다.

beom2@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