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유다연인턴기자] 방송인 박수홍(52) 일가의 마지막 열쇠를 쥐고 있는 막냇동생이 법정에 선다.
9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수홍 친형 부부에 대한 7차 공판을 진행한다.
이날 재판에는 박수홍의 막냇동생과 그의 아내가 증인으로 나선다.
앞서 진행된 4, 5차 공판에서는 박수홍이 직접 출석했고 6차 공판에서는 박수홍 전 매니저와 세무사 2명이 증언대에 선 바 있다.
박수홍의 친형 부부는 2011년부터 2021년까지 두 곳의 연예 기획사를 차리고 박수홍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며 박수홍의 출연료와 회삿돈 등 총 61억 7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박씨가 부동산 매입을 목적으로 11억 7000만원을 사용했고 자금 무단 사용 9000만원, 기획사 신용카드 유용 9000만원, 박수홍 계좌에서 무단으로 인출한 29억원, 인건비 허위 계상 19억 원 등 횡령한 것으로 파악한다.
친형 박씨 측은 공소사실 대부분을 부인하고, 변호사 선임 명목의 횡령만 인정하고 있는 상태다. 구속기한 만료로 지난 4월 7일 남부구치소에서 출소한 그는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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