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영월=김경무 전문기자] 테니스 여자 국가대표 백다연(21·NH농협은행)이 우승트로피를 하나 더 추가했다.

눈앞에 다가온 제19회 항저우아시안게임(9.23~10.8)을 앞두고 자신감을 배가시킨 그는 “잘하는 선수들이 많지만, 첫 아시안게임 출전인 만큼 단식에서 메달을 따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2일 오전 강원도 영월군 영월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23 국제테니스연맹(ITF) 영월국제여자테니스투어 1차 대회 마지막날 단식 결승.

백다연은 이날 미국의 데이샤 이바노바를 2-0(6-3, 6-0)으로 완파하고 올해 국제대회 두번째 우승을 챙겼다. 백다연은 지난달 열린 ITF 삿포로 대회 여자단식에서도 우승한 바 있다.

전날 4강전에서 같은 팀 1년 후배 정보영(20)을 2-0(6-1, 6-3)으로 완파했던 백다연. 그는 이날 결승에서도 민첩한 발을 이용한 날카로운 포핸드 스트로크와 백핸드 슬라이스를 구사하며 상대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였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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