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남동생의 사망 보험금을 가로챈 조카 때문에 억울하다는 고모의 사연이 소개된다.

4일 방송되는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불의의 교통사고로 하늘나라에 간 동생의 사망 보험금과 유산을 소식도 모르던 조카가 전부 가로챘다는 사연자가 출연한다.

사연자는 남동생이 20년 전 이혼해 전 부인 및 아들과 인연을 끊었고, 누나인 사연자가 유일한 가족으로서 서로 의지하며 살아왔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다가 20년 동안 교류 없이 지내던 조카가 남동생 발인 날짜에 모습을 보였고, 2억이 넘는 보험금과 유산을 모두 가져갔다고 폭로했다. 또한 고모(사연자)에게 고맙다는 말 한마디 없이 남동생의 집과 물건도 처분해 버렸다고 말하며 분통을 터뜨렸다.

사연자가 “남동생이 생전 ‘내 모든 보험금은 누나가 수령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라고 하자, 서장훈과 이수근은 “억울하겠다”라며 위로를 건넸다.

사연자가 “너무 양심이 없잖아요”라며 억울해하자, 서장훈과 이수근은 “어떤 마음인지는 알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을 받아들여야 한다”라고 여러 가지 현실적인 조언들을 건넸다.

이날 좋은 사람과 행복을 찾고 싶은 시의원 보좌관도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아직 결혼도 사랑도 못 해봤다”라며 집이 세 채에 인물, 조건이 다 좋은데도 지금까지 결혼을 못 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서장훈과 이수근이 “분명 다른 이유가 있을 텐데?”라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자, 보좌관은 “XXX을 너무 좋아해서”라고 고백하며 “덕분에 독거노인의 삶을 살고 있다”라고 자책했다.

보좌관이 결혼정보회사, 소개팅 같은 인위적인 만남은 싫고 자연스러운 만남을 추구한다고 하자, 서장훈과 이수근은 “너 되게 아저씨 같다”라고 여과 없이 지적하며 현실적인 문제점과 지금이라도 인연을 만나기 위해 꼭 필요한 개선점을 제시했다.

그 밖에도 유방암과 뇌경색으로 편찮은 두 부모님의 간병을 도맡아 하며 가족들에게 섭섭함이 쌓여간다는 K-장녀의 사연과 선생님과 학생,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만들고 싶지만 갈수록 심해지는 학교폭력 문제가 고민인 교육청 소속 변호사의 사연도 공개된다.

한편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월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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