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경무 전문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제레미 도쿠의 동점골, 베르나르두 실바의 역전골, 엘링 홀란의 추가골로 5연승을 질주했다.

16일(현지시간)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 5라운드에서다.

맨시티는 이날 전반 36분 제임스 워드-프라우즈한테 먼저 헤더골을 내주며 끌려 갔지만, 제레미 도쿠(후반 1분)과 베르나르두 실바(후반 31분)의 골이 터지며 2-1로 앞서 나갔다.

이어 후반 41분 엘링 홀란의 쐐기골이 터지며 3-1로 승리했다.

맨시티는 이번 시즌 번리와의 원정 1라운드에서 3-0 승리를 거둔 이후 EPL 5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지난 시즌 트레블 달성 팀의 위용을 보여주고 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날 엘링 홀란을 원톱, 제레미 도쿠-훌리안 알바레스-필 포든을 공격 2선, 베르나르두 실바-로드리를 두 수비형 미드필더, 요수코 그바르디올-후벵 디아스-마누엘 아칸지-카일 워커를 포백, 에데르송을 골키퍼에 기용하는 등 4-2-3-1 전술로 나섰다.

전반 중반 먼저 실점한 맨시티는 후반 시작 1분 만에 훌리안 알바레스의 도움으로 도쿠가 오른발슛을 성공시키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도쿠의 데뷔골이었다.

줄기차게 웨스햄 유나이티드를 몰아붙이던 맨시티는 30분 뒤에는 다시 훌리안 알바레스의 절묘한 문전 찔러주기 공중 패스 뒤 베르나르두 실바가 문전 혼전 중 왼발슛을 터뜨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10분 뒤에는 베르나르두 실바의 도움으로 홀란이 왼발슛을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홀란은 3경기 연속골에 리그 7호골을 기록했다.

맨시티는 이날 슈팅수에서 29-6(유효 15-3)으로 압도적 우위를 보였으며, 공점유율도 69%로 상대를 압도했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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