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유다연인턴기자] 영국과 미국에서 활동 중인 배우 겸 코미디언 러셀 브랜드가 성폭력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그의 전처 케이티 페리의 과거 인터뷰가 재조명되고 있다.

18일(현지시각) 영국 경찰은 러셀 브랜드와 관련해서 2003년 런던 소호에서 발생한 성폭행 신고가 전날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보다 앞선 16일 영국 언론지인 더 타임스와 채널 4는 브랜드가 2006년부터 2013년까지 약 7년간 여성 4명을 성폭행한 혐의가 있다고 공동보도했다. 이 중 한 여성은 성폭행당했을 때 자신이 16세였다고 주장했다. 당시 브랜드는 BBC 라디오와 채널4 진행자로 활동했다.

이와 관련, 브랜든의 전처인 팝스타 케이티 페리는 지난 2013년 패션지 보그와 인터뷰에서 “나는 그의 밝힐 수 없는 진실을 알게 됐지만 힘들 때를 위해 아껴뒀다”고 발언한 내용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페리는 이 인터뷰에서 “브랜드는 매우 통제적이다. 처음 브랜드를 만났을 때 그는 평등을 원했지만 그 평등을 감당할 수 없었다. 또, 그는 내가 순회공연에서 휘어잡는 걸 좋아하지 않았다”고 폭로했다.

페리는 2009년 브랜드와 연애 후 2010년 10월에 결혼했지만 이듬 해 12월 이혼을 발표했다. 이때 페리는 브랜드가 문자로 이혼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브랜드는 앞서 더 타임스 등이 제기한 사건에 대해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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