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최규리기자] 한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플라스틱 조각이 들어간 스무디를 사먹고 임신 중이었던 소비자가 유산한 사실이 밝혀지며 연일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해당 내용과 사고가 일어난 프랜차이즈 카페 본사 ‘카페코지’ 측이 앞서 나온 언론보도 내용에 반박하며 추가 입장문을 내놨다.
카페코지는 6일 2차 입장문을 발표하고 “본사에서 100만원 정도밖에 해줄 수 있는 게 없다”, “이 모든 상황이 점주의 잘못이니 두 분이서 알아서 하셔라, 피해자께서 글을 업로드하고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등의 대처를 했다” 등의 발언에 대해 오해임을 재차 밝혔다.
카페코지는 2차 입장 안내문에 “우선 언론에서 지속적으로 언급되고 있는 사항 중에 오보된 부분들이 몇 가지 있어 사실을 밝힌다”며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카페코지 본사의 미흡한 대처와 피해자분께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카페코지는 “본사에서 100만원 정도밖에 해줄 수 있는 게 없다”라는 답변에 대해 부인하며 “해당 사항은 점주가 피해자께 말씀드렸던 사항이고 본사나 피해자는 한 번도 위로금에 대해서 이야기한 일이 없다”고 말했다. 위로금에 대한 언급은 점주가 했을 뿐 본사인 카페코지는 위로금에 관해 이야기 하지 않았다고.
이어 “처음으로 사건을 알게 된 날에는 유산이 진행되고 있다는 정황만 파악된 상황이었고 피해자분께서 치료를 받고 계신다고 하여 우선 건강관리에 힘쓰시고 저희가 도울 수 있는 것은 모두 도와드리겠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본사는 피해자분의 심신이 어느 정도 진정이 된 이후 피해 상황을 파악하여 이에 대해 논의하기로 한 사항”이라고 전했다.
또 “이 모든 상황이 점주의 잘못이니 두 분이서 알아서 하셔라, 피해자께서 글을 업로드하고 강경대응하겠다는 등의 대처를 했다”는 내용에 대해서도 “이 부분은 처음부터 이와 같은 이야기를 한 적은 없다”며 “본사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점주와의 중재 및 최선의 대응을 하기 위한 노력했다”고 답했다.
또한 “이 부분에 대해서는 피해자분과 6일 다시 통화하여 소통하였으며, 해당 내용은 통화 내용과 문자 내용 등 모든 내용들을 공유해 드릴 수 있으며 오늘 피해자분과도 이야기가 완료된 부분임을 알린다”고 말했다.
카페코지 측은 이런 사태에 대해 “저희 본사는 해당 사안이 심각한 사안임을 인지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피해자분의 건강과 차후 상황에 대해서 진심으로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보되고 있는 내용들에 대해서도 녹음 자료나 문자 내용을 통해 오해를 풀 수도 있다”며 “그러나 우선은 피해자분의 심신의 안정과 대화를 통해 원만하게 해결하고자 계속해서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말씀 드린다”고 덧붙였다.
gyuri@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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