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김천 상무가 승전고를 울리면서 선두 부산 아이파크와 K리그2(2부)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김천은 7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35라운드 부천FC 1995와 홈경기에서 3-1 완승했다. 리그 3연승.

승점 61을 기록한 김천은 같은 날 천안시티FC와 득점 없이 비긴 부산 아이파크(승점 63)와 승점 차를 2로 좁히면서 2위에 매겨졌다. 부천은 승점 53으로 4위다.

김천은 전반 38분 이준석이 오른발 선제골을 넣은 데 이어 전반 추가 시간 이영준의 추가골이 터졌다. 후반 2분 부천 김호남에게 만회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종료 직전 강현묵이 쐐기포를 책임지면서 두 골 차 완승을 이끌었다.

부산은 천안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으로 불러들여 승점 3을 노렸지만 득점 없이 0-0 무승부에 그쳤다. 부산이 선두를 유지한 가운데 천안은 승점 21로 한 경기 덜 치른 11위 안산 그리너스(승점 22)와 승점 1 차이로 최하위다.

김포FC는 FC안양과 홈경기에서 후반에 터진 김이석~김성민의 골과 상대 자책골을 묶어 3-0 대승했다. 승점 56을 기록한 김포는 3위에 자리했다. 안양은 승점 44로 8위다.

광양전용구장에서는 홈 팀 전남 드래곤즈가 외인 공격수 플라나의 2골 1도움 활약을 앞세워 안산을 3-2로 눌렀다.

전남은 승점 47로 5위 경남FC(승점 49)와 승점 2차이로 6위다.

경남은 이날 서울이랜드 원정 경기에서 3-1 대승했다. 전반 17분 서울이랜드 송시우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43분 원기종이 동점골을 넣었고 후반 막판 글레이손, 이종언의 연속포로 승점 3을 얻었다.

서울이랜드는 승점 35로 11위에 머물렀다.

탄천종합운동장에서는 성남FC가 충남 아산을 2-0으로 물리쳤다. 성남은 전반 42분 정승용의 예리한 왼발 프리킥 선제골로 앞서갔고 2분 뒤 코너킥 기회에서 이종호가 헤더 추가골을 터뜨렸다.

충남 아산은 후반 조윤성이 상대를 가격했다가 레드카드를 받는 등 수적 열세에도 몰리면서 무너졌다.

성남은 승점 41로 9위, 충남 아산은 승점 36으로 10위에 각각 매겨졌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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