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이달의 소녀 출신 가수 츄(CHUU)가 전 소속사와의 분쟁을 끝내고 홀로서기에 도전한다.

18일 오후 6시 츄의 첫 번째 미니 앨범 ‘하울’이 발매된다. 이날 신보 발매를 앞두고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미디오 쇼케이스가 열렸다. ‘하울’은 츄가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이하 블록베리)를 떠난 후 처음 발표하는 곡이다. 지난 4월 신생 기획사 ATRP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새 출발을 시작한 츄가 보여줄 새로운 모습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츄는 2017년 12월 이달의 소녀 열 번째 멤버로 공개돼 2018년 8월 이달의 소녀 팀으로 정식 데뷔했다. 귀여운 외모와 예능감으로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팀의 인기를 견인했다.

그러나 2021년 전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와 수익 정산 등의 문제로 갈등을 빚어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했고, 최근 승소 판결을 받았다. 그러나 블록베리는 츄의 갑질, 폭언 등의 의혹을 제기했으며 1심 결과에 불복하는 항소장을 제출한 상황이다.

츄의 마음가짐도 남다르다. 소속사와의 분쟁 과정에서의 마음가짐에 대한 물음에 눈물을 흘린 츄는 “원하지 않는 주제로 이슈가 된 것에 속상했던 마음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저보다 힘들었을 팬들에게 죄송했다. 팬 분들에게 떳떳하지 않을 행동을 한 적이 없기 때문에 믿음과 저에 대한 확신으로 앨범을 잘 준비했다”고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한편 츄의 첫 번째 미니앨범 ‘하울’은 동명의 타이틀곡 ‘하울’을 비롯한 ‘언더워터’, ‘마이 플레이스’, ‘에일리언’, ‘히치하이커’ 등 총 5곡이 수록되어 있다. 오롯이 츄의 매력적인 보이스를 담아내며 더욱 견고해진 츄만의 음악 색깔과 감정을 담았다.

jayee21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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