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유다연인턴기자]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 소속사 어트랙트의 용역 업무를 맡았던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가 경찰조사를 받는다.

안성일 대표는 25일 오후 2시 업무상 횡령, 사문서위조 및 위조사문서행사 혐의로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받는다. 그는 전날 첫 경찰 소환 조사를 받았다.

어트랙트는 지난 6월 더기버스가 업무 인수인계를 지체하고 업무용 메일 계정을 돌려주는 과정에서 메일을 모두 삭제하는 등 프로젝트 자료를 빠뜨렸다며 안성일 대표 등을 고소했다. 지난달 27일에는 안성일 대표, 백모 이사를 상대로 10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경찰은 지난 24일부터 이날까지 이틀에 걸쳐 안성일 대표와 백모 이사를 대상으로 피의자 조사를 진행한다. 전날 첫 경찰 조사에 출석한 안 대표는 “혐의를 인정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침묵을 지켰다.

피프티 피프티는 지난해 11월 발매한 앨범 ‘더 피프티’(THE FIFTY) 타이틀곡 ‘큐피드’(Cupid)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와 영국 오피셜 차트 등 해외 주요 차트에 이름을 올리며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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