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신재유기자] ICT 기술을 농장에 접목해 원격으로 농작물을 재배하는 스마트팜이 대중화되더니 양봉 산업으로까지 활용 범위가 확장되고 있다.

경북 영주시에 위치한 농업회사법인 ㈜선흥(윤준하 대표)은 2014년 산업통상자원부 육성사업자로 선정된 유통 기업 선흥물산을 모태로 출범한 양봉 전문기업이다. 대표 브랜드는 한울벌꿀과 프리미엄 한울벌꿀이며 100% 천연 벌꿀(아카시아·잡화·밤꿀)을 생산·판매한다.

이 제품은 자연 환경이 청정한 소백산 일대에서 생산해 맛이 좋고 농도가 적절하며 영양소가 풍부하다. 게다가 가격이 합리적이어서 2017년부터 식품 시장 점유율을 높이다가 2020년 4월 진입한 온라인 쇼핑몰과 소셜커머스에서 일반용, 선물용, 휴대용 한울벌꿀 제품이 인기를 누려왔다.

쿠팡과 네이버 쇼핑에서는 유리병 벌꿀 제품이 최대 판매고를 기록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다. 그 덕분에 한국소비자산업평가가 시행한 2022 소비자 구매 만족도 조사에서 우수 제품으로 뽑혔고 온라인 최다 판매 인증을 취득했다.

2022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2023 한국소비자산업로부터 우수 기업으로 선정된 선흥은 양봉 관련 특허 3종을 보유한 스마트 양봉 선도기업으로서 올 연말까지 국내 최초로 스마트팜 양봉 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양봉 분야 농식품벤처육성기업 선정 과제로 건립하는 스마트팜 양봉 하우스는 꿀벌 인큐베이터다. 이를 활용하면 이상기온에 따른 꿀벌 실종과 질병으로 인한 집단 폐사에 대한 염려 없이 양질의 벌꿀을 수확할 수 있어 양봉산업의 미래가 밝아진다.

2023 스포츠서울 라이프특집 혁신한국인&파워코리아에 선정된 윤준하 대표는 “선흥물산은 유통, 선흥은 생산·R&D를 책임지는 체제로 이원화하고 양봉-농축-생산-판매 원스톱 구조를 형성했다”며 “유리병(2.4kg)·선물세트·휴대용 벌꿀 제품과 로열젤리, 프로폴리스, 화분 외에 홍삼농축액, 홍삼절편도 취급한다”고 밝혔다.

wayja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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