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민규기자]‘팬 퍼스트’를 강조했던 허구연(72)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가 3년 더 한국프로야구를 이끌게 됐다.

KBO 총회는 지난 18일 2023년 제 5차 KBO 이사회에서 총재 후보로 단독 추천된 허구연 현 총재의 서면 표결을 진행했으며, 이날 전원 찬성으로 선출을 확정했다고 KBO는 밝혔다.

허 총재는 지난해 3월 전임 정지택 총재에 이어 KBO 제 24대 총재로 취임했다. 이번 선출에 따라 허 총재는 오는 2026년 12월까지 새 임기를 수행한다.

KBO 총재는 아시회에서 재적이사 4분의 3이상의 동의를 받아 후보가 추천되며, 총회에서 재적회원 4분의 3이상의 찬성으로 선출된다. 허 총재는 만장일치로 연임이 확정됐다.

야구인 출신으로 처음 KBO 수장을 맡은 허 총재는 취임 당시 ‘팬 퍼스트’를 강조하며 MZ세대 간담회 개최 등을 통해 팬들과의 소통에 적극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부족한 야구 인프라 개선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여기에 자동 볼 판정 시스템(ABS)이나 피치클락 도입 등 새로운 도전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대외협력, 국제경쟁력 강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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