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루이스 수아레스(그레미우)가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재결합할 준비를 마쳤다.

유럽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4일(한국시간) “수아레스는 그레미우 팬들과 작별 인사를 나눴다. 그는 이제 새로운 인터 마이애미(미국) 선수가 되기 위해 계약의 최종 세부 사항을 수정할 준비를 마쳤다”라고 말했다.

수아레스는 바르셀로나(스페인)에서 떠난 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클루브 나시오날(우루과아) 등을 거쳤고, 지난 1월 그레미우(브라질)에 입단했다. 30대 중반으로 접어든 수아레스도 선수 생활 막바지에 접어든 모습이다.

그는 그레미우와 작별을 알리면서 “몸이 고통스럽고 이야기한다. 긴 경력을 보낸 만큼 이제 나를 위한 선택을 하고 싶고, 즐기고 싶다. 쉬면서 가족과 시간을 보낼 생각”이라고 말해 은퇴를 암시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하지만 수아레스는 ‘절친’ 메시와 한 번 더 함께하는 것을 고려 중이다. 수아레스와 메시는 과거 바르셀로나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친분을 쌓았다. 둘은 휴가를 떠날 정도로 친분이 두텁다. 바르셀로나의 공격을 함께 책임졌다. 이후 함께하지 못했는데, 수아레스가 메시가 있는 곳으로 이적하는 것이 유력하면서 둘이 다시 의기투합하게 됐다. 더욱이 마이애미에는 바르셀로에서 뛰었던 세르히오 부스케츠, 조르디 알바가 뛰고 있다. 적응에도 큰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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