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함상범기자] 배우 이영애가 이승만 전 대통령 기념관 건립 기부에 대해 언급했다.

이영애는 6일 오전 11시 서울 구로구 신도림 라마다 호텔에서 열린 ‘마에스트라’ 제작발표회에서 “나도 아이 엄마니까 우리나라가 행복한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연기 활동 이후에 아이도 낳고 그러니까 작품 고르는데도 크게 많이 관여하게 되더라”고 말했다.

이어 이영애는 “아이들한테 크게 영향을 끼치는 건지, 너무 잔인해도 걱정이 된다. 엄마가 되니까 가족을 생각하고 아이를 생각하면서 합의점을 찾게 되더라”고 덧붙였다.

이영애는 지난 9월 이승만 전 대통령 기념관 건립을 추진하는 이승만 대통령기념관건립추진위원회에 5000만원을 기부한 사실이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이영애의 기부를 정치적으로 해석하며 비판을 제기했다.

이영애는 “과오를 감싸자는 것이 아니라, 과오는 과오대로 역사에 남기되 공을 살펴보며 화합하자는 의미였다”고 해명했다.

이영애는 지난 2021년 12월 종영한 JTBC 토일드라마 ‘구경이’ 이후 2년 만에 ‘마에스트라’로 안방극장에 컴백한다.

‘마에스트라’는 천재 지휘자 차세음(이영애 분)이 자신의 비밀을 감춘 채 오케스트라를 둘러싼 사건의 진실을 찾아가는 미스터리 드라마다. 눈부신 경쟁과 화합 속에 각기 다른 욕망과 음모와 공생하는 오케스트라와 무대 위 권력을 지키고자 필사적으로 살아가는 마에스트라를 숨은 1인치를 들춰낸다.

이영애 외에도 배우 이무생, 김영재, 황보름별, 박호산 등의 배우들이 출연한다.

한편 ‘마에스트라’는 오는 9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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