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29일 막 올린 ‘2023 성남 바이오헬스케어 국제 컨벤션’ 3일간 진행 1일 마무리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의 비전 제시 ‘의료 산업 + 디지털 기술의 융합’

〔스포츠서울│성남=좌승훈기자〕성남산업진흥원은 지난 달 29일 막을 올린 ‘2023 성남 바이오헬스케어 국제 컨벤션’을 3일간 진행하고 지난 1일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이 행사의 목적은 ‘의료 분야와 혁신 기업(산업)의 융합’으로, 첨단 기술의 집약도시 성남시다운 비전 선포식부터 바이어헬스케어 제품 및 서비스와 다양한 산업 이슈를 다룬 의료 컨퍼런스까지 바이오 분야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컨벤션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판교 그래비티 호텔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선보인 ‘의료 산업과 디지털 기술의 융합으로 여는 건강한 미래’ 란 의미를 담은 홀로그램 퍼포먼스는 해외 각국을 대표하는 바이오와 인사들이 함께 혼합현실(MR) 기반의 버튼식에 참여, 이색 경험을 선사해 눈길을 끌었다.

전국 최대의 바이오헬스케어 인프라를 보유한 성남시는 지난 2018년부터 매년 국제 행사를 개최해왔으며 올해로 6년차를 맞았다. 이번 행사에는 15개국의 해외 바이어와 전문 의료기관, 성남의 유망기술 기업, 태국 정부 보건 국장을 비롯해 국내외 바이오헬스케어 유관기관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성남시가 주최하고 성남산업진흥원이 주관한 이 행사는 판교 그래비티 호텔, 분당헬스케어혁신파크, 킨스타워, 광역형 교육훈련센터 총 4곳에서 동시개최됐으며 의료분야의 최신 산업과제를 각각의 테마로 다뤄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 바이오헬스케어 중소기업 혁신 제품, 수출 계약성과 50억원 쾌거

메인 행사장인 판교 그래비티 호텔서는 해외 15개국, 50명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바이어와 성남 유망 기업이 한데 모인 가운데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알리는 전시관과 수출 상담회가 동시에 운영됐다.

AI스마트 아기침대, AI자궁경부암 검진 시스템, AI안건강 자가진단 키오스크, 동작 인식 기반의 체력 측정/훈련 솔루션, 웨어러블 심전도 기기 등 총 58개사의 성남 유망 기업이 글로벌 비즈니스 상담회에 참여해 혁신 제품을 소개했다.

이날 글로벌 상담회를 통해 총 229건, 770만달러(한화 약 100억원)의 상담 실적과 210만달러(한화 약 27억원)의 MOU 체결(총 4건), 180만달러(한화 약 23억원)의 현장계약 성과를 올렸다.

특히 의료용 산소 발전장치 전문 기업인 엠엠에이코리아는 베트남 의료기관에 180만달러(한화 약 23억원)의 납품 계약을 현장서 체결했다. 또 전극 이온 발열체 기술을 적용한 친환경 포터블 소형 온수히터 ‘워터워머’ 제품을 선보인 어썹랩은 미국 White Labs Concierge Lab Services사와 100만달러(한화 약 13억원)상당의 MOU를 체결하는 등 성남시 중소기업의 우수한 기술력을 세계에 알렸다.

△‘의료 데이터의 산업 활용, 디지털 덴티스트리, 의약품 품질관리’ 산업 이슈 다뤄

주관기관인 성남산업진흥원의 본원과 각 거점 센터에서 개최된 테마별 바이오헬스케어분야 컨퍼런스는 ‘의료 데이터의 산업활용’, ‘디지털 덴티스트리’, ‘지역사회 디지털 헬스케어(체외진단의료기기 산업)’ 등 주제별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참석 기업과 학생, 의료인들에게 깊은 감동과 미래의 화두를 남겼다.

특히 의료 데이터를 활용한 산업 적용 및 협력 방안은 그간 진흥원이 추진해온 C&D 플랫폼 구축 및 운영 사업, 성남 의료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과도 결을 같이 한다.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8개 의료기관 및 유관기관과 협력해 바이오헬스산업분야 중소기업의 전 주기를 지원해오며 쌓아온 노하우와 저력을 컨퍼런스를 통해 여지없이 발휘한 것이다.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의료 산업에서 새롭게 집중하고 있는 치과분야의 디지털 덴티스트리부터, 해외(특히 북미)진출 및 투자유치, 의료기기 GMP 및 시험분석, 데이터 3법 재정으로 산업적 연구 활용이 활발해진 의료 데이터까지 각 세미나가 주제에 따라 센터 특색에 맞게 진행 됐다.

바이오•의료 정보학 및 데이터 과학 분야 저명 인사인 예일대 마차도(Lucila Ohno-Machado) 교수가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의 의료데이터 활용 및 협력 연구’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쳐 이목을 집중시켰는데 의료 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 의료서비스 등 다양한 경험을 공유하는 장이 됐다.

△ 바이오헬스 클러스터 중심의 새로운 성장 동력 장착

이번 ‘성남 바이오헬스케어 국제 컨벤션’을 계기로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의 산‧학‧연‧관‧병 협력이 강화하고 혁신적인 기술개발을 촉진, 지역 대학과 연구기관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첨단 기술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결합한 새로운 바이오헬스케어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발판이 마련됐다.

주관기관인 성남산업진흥원은 국제 컨벤션을 필두로 C&D 플랫폼 등 다양한 전주기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연구 및 개발, 기술혁신을 촉진, 성남시를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의 중심지로 확대‧발전시키고,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성남 바이오헬스 혁신 클러스터’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통해 혁신적인 생태계를 구축하고 지역 경제의 안정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공동기획 스포츠서울· 성남산업진흥원

hoonj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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