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최규리기자] bhc치킨이 지난 16일부터 자체 튀김유인 ‘고올레산 해바라기유’의 가맹점 공급 가격을 지난 8월 대비 24% 인하해 공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bhc는 이번 공급가 조정에 대해 지난 11월 7일, 2만1000원 인하 한 데 이어 40여 일 만에 다시 4500원을 추가 인하한 조치로 2021년 팬데믹 이후 총 6번째라고 전했다. 이번 인하로 bhc 튀김유 가격은 2년 만에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내려갔다.

최근의 잇따른 bhc 튀김유 공급가 인하는 해바라기유 원재료의 국제 시세가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식용유 원자재 국제 시세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글로벌 운송비 상승, 기후 변화,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급등해 치킨업계를 비롯해 라면, 제과 등 식용유를 많이 사용하는 업종은 어려움이 컸다.

bhc치킨은 지난해 7월 해바라기유 원재료 가격의 급등에 따라 튀김유 가맹점 공급가를 61% 올리면서 인하 요인이 발생하면 신속히 가격을 내리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bhc치킨 관계자는 “대다수의 외식업 가맹사업자들이 원부자재 가격 상승 이외에도 인건비와 임대료의 상승, 그리고 주문중계수수료와 배달대행수수료 등 부가적인 비용으로 수익이 악화되고 있다”라며, “이번 튀김유 공급가 인하와 더불어 매장 운영에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에 대해 가맹점주분들과 같이 협의하고, 고민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gyuri@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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