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일본인 아내 사야와 결혼한 배우 심형탁이 결혼식 사회 비하인드를 공개한다.
3일 방송되는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국가대표 빙상 여제 이상화와 결혼한 강남, 18살 연하 일본인 아내 사야와 결혼한 심형탁이 출연한다.
심형탁은 한국과 일본에서 두 번의 결혼식을 치러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또한 엄청난 인맥으로도 주목을 받았다. 최수종, 하희라 부부, 이동욱, 안재욱 등이 하객으로 참석했고 대세 MC 전현무가 결혼식 사회를 봤다.
심형탁은 결혼식 사회 내정자가 따로 있었다고 방송 최초로 고백해 이목을 끈다. 그는 “현무가 제 결혼식 사회를 꼭 봐주고 싶다며 방송 일정까지 조정하고 와줘서 너무 고마웠다. 그런데 사실 처음엔 현무가 아니라 유재석 형님께 사회를 부탁드렸었다”라며 사회자가 국민 MC 유재석에서 전현무로 바뀌게 된 비밀을 언급한다.
이어서 “사실 재석이 형님이 흔쾌히 사회를 봐주시겠다고 해서 스케줄까지 조정하셨는데, 알고 보니 결혼식 날짜가 20일인데, 21일로 잘못 들으셔서 결국 아쉽게 불발됐다”라며 날짜 착각으로 인해 결혼식 사회자를 바꿔야 했던 웃픈 비화를 공개해 안타까움과 웃음을 자아낸다.
심형탁은 지난 2015년 MBC ‘무한도전’의 ‘바보 전쟁: 순수의 시대’ 편에서 유재석과 인연이 있다. 당시 인기 캐릭터 미니언즈 춤을 선보이며 큰 웃음을 안겼다.
심형탁은 결혼식 날 딸을 보낼 때도 울지 않던 장모님이 눈물을 흘리게 된 뜻밖의 이유를 공개한다.
그는 “어머님이 ‘천국의 계단’ 때부터 권상우 형의 엄청난 팬이셨는데, 이승철 형이 몰래 부탁을 해서 서프라이즈로 축하 영상 편지를 틀어주셨다. 어머님께서 권상우 형 축사 영상을 보시자마자 눈물을 터뜨리시더라”라며 딸의 결혼식에서 꿈에 그리던 스타 ‘권사마’ 권상우를 보고 폭풍 오열을 한 장모님의 귀여운 성덕 면모를 고백해 웃음을 자아낸다.
장인어른은 일본에서 약 120년 동안 4대째 이어진 면 공장을 운영 중인 CEO로 밝혀져 모두의 관심을 끈다. 최근 귀화에 성공한 일본 출신 강남도 ‘일본에서 제일 유명한 면 공장’이라고 인정하며 금수저 처가댁 사위가 된 심형탁에 대한 부러움이 커진다.
과연 심형탁이 가업을 물려받을 생각이 있는지에 대한 속마음을 털어놔 본방송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된다.
한편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수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
tha9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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