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지소연의 옛 동료이자 첼시FC 위민의 스트라이커 샘 커가 부상을 입었다.

영국 BBC는 8일(한국시간) “샘 커가 팀 훈련 도중 전방 십자인대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첼시 역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커의 부상 상황을 알렸다.

커는 지난 2019년 첼시에 입단했다. 128경기에 출전해 99골을 터뜨린 핵심 선수다. 그는 영국 여자슈퍼리그(WSL) 4회, 축구협회(FA)컵 3회, 여자 리그컵 2회, 여자 커뮤니티 실드 우승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또 커는 한국 여자축구의 간판 지소연(수원FC 위민)의 ‘절친’이다. 지소연은 2014년부터 2022년까지 첼시에 몸담았다.

둘은 2020년 컨티넨탈 리그컵 결승에서 아스널 위민을 꺾고 우승을 합작하기도 했다. 당시 지소연은 선발로 출전해 75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지소연이 2014년 WSL 진출 후 6년만에 처음으로 리그컵 정상에 올랐던 때다.

지소연이 2022년 첼시와 이별 후 국내로 돌아오면서, 둘의 동행은 마무리됐다.

첼시는 “전문의의 소견을 받은 후 팀 의료팀과 함께 재활을 시작할 것”이라고 상황을 전했다.

한편, 첼시는 여자 슈퍼리그 선두(승점 25)에 매겨져있다.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22)와 승점 간격은 3이다. 첼시는 지난 2019~2020시즌부터 지난시즌까지 4연속 정상에 오른 강팀이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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