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 기자] 이경규가 아침 라디오에 출연해 김영철과 이야기를 나눴다.

10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는 이경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경규는 새해 목표로 “건강하게 살자. 보통 그렇게 하는데 바꿨다”라며 “건강하게 살지 않더라도 병에는 걸리지 말자”라고 전했다.

김영철은 “맞다. 이경규 선배 아프시면 안 된다. 컨디션 유지 잘하셔야 되는 게 2024년 연예대상 받으셔야죠”라고 답했다.

이경규는 “(일찍 일어나는 것을) 생활화 해야 한다. 일찍 일찍 일어나면 하루가 길어진다. 그럼 다른 분들보다 앞서 갈 수 있다. 제가 ‘도시어부’ 나가면 기본적으로 새벽 4시에 출조한다. 그럼 새벽 3시에 일어나야 한다”라며 “게을러지면 안 된다. 나는 단 한 번도 늦잠을 잔 적이 없다. 내 침대 옆에는 책 한 권이 있는데 제목이 ‘누워 있으면 죽는다’다”라고 밝혔다.

이날 한 청취자는 “부모님께 이 짜증 저 짜증 많이 내는데 올해는 효도하라고 모닝 버럭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이경규는 “부모님한테 왜 짜증을 내냐. 아들인지 딸인지 잘 모르겠는데”라며 “예림이가 짜증을 낸다면 전 가만 안 둔다”라고 말했다.

김영철이 “예림이가 짜증을 낸 적이 있는가”라고 묻자, 이경규는 “있다”라고 답했다.

이경규는 “짜증을 내면 가슴이 아프다. 사실 와이프의 짜증은 집에서 나가버리면 된다. 근데 딸이 짜증을 내면 참 신경이 쓰인다”라고 털어놨다.

이어서 “특히 엄마 앞에서 짜증을 내면 엄마하고 딸하고는 투닥투닥 얘기하면서 짜증을 풀 수가 있다. 하지만 아빠인 경우에는 딸이 짜증을 낸다, 막 투닥투닥 얘기할 수도 없고 ‘저 아이가 왜 싫을까’ 이러면서 걱정을 하게 된다”라고 밝혔다.

또한 “부모님, 딸아이가 짜증을 내지 않게 해달라”라고도 전했다. tha9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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