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한국과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우승컵을 두고 경쟁하는 일본 축구가 A매치 10연승을 질주했다. 한국과 조별리그에서 겨루는 요르단에 5골 차 대승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10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에르살 스타디움에서 끝난 요르단과 비공개 평가전에서 6-1 대승했다. 지난 1일 도쿄에서 열린 태국과 새해 첫 평가전에서 5-0으롱 ㅣ긴 일본은 또다시 다득점 승리하면서 아시안컵 본선을 향했다.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26명 중 20명이나 유럽파 자원인 일본은 국제축구연맹(FIFA)랭킹 17위로 아시아 1위다. 이란(21위) 한국(23위)이 2~3위에 매겨져 있다. 특히 한국 못지 않게 유럽파 자원이 소속팀에서 주력으로 활약,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일본은 전반 12분 만에 이타구라 고(묀헨글라드바흐)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나카무라 게이토(랭스), 상대 자책골, 미나미노 다쿠미(AS모나코)의 연속골을 앞세워 전반에만 4골을 터뜨렸다. 후반에도 아사노 다쿠마(보훔)의 페널티킥 득점과 마에다 다이젠(셀틱)의 추가골이 나오면서 막판 한 골을 만회한 요르단을 손 쉽게 제압했다.
일본은 최근 A매치 10연승이자 이 기간 45골을 터뜨리며 압도적인 화력을 뽐내고 있다. 약체를 상대한 게 아니다. 지난해 9월 ‘전차 군단’ 독일 원정에서 4-1 대승하면서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튀르키예도 4-2로 완파했다. 10월엔 캐나다(4-1 승), 튀니지(2-0 승)를 연달아 눌렀다.
일본이 이긴 요르단은 FIFA랭킹 87위다. 한국과 조별리그 E조에 묶여 있는데, 양 팀은 오는 20일 2차전에서 격돌한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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