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조은별 기자] 2024년 최고 기대주로 꼽히는 배우 최규리가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극본 신유담, 연출 박원국 한진선)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펼쳤다.

최규리는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극 중 강지원(박민영)의 직장 동료이자 아군인 유희연을 연기한다. 최규리는 지난 8일 방송된 3회에서 사랑스러운 아우라를 내뿜는 풋풋한 연기로 시선을 강탈했다. 극 중 희연은 학창 시절 왕따였던 강지원(박민영)이 동창회 나가는 것을 망설이자 밝은 에너지를 불어 넣으며 강지원이 변화할 수 있도록 이끌었다.

강지원의 스타일링을 돕는 것은 물론 자신의 명품 귀걸이까지 빌려주며 정수민(송하윤)을 향해 사이다 복수를 터트리는데 일조했다. 더불어 강지원에게 “너무 잘 어울려요. 예뻐요”라는 등 응원을 아끼지 않는 모습으로 든든한 조력자로서 앞으로의 의기투합을 기대하게 했다.

최규리는 순수하고 긍정적인 희연의 성격과 현실적인 조언을 서슴없이 내뱉는 입체적인 면면을 능수능란하게 그려내며 신인답지 않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였다. 특히 박민영과 함께 등장할 때마다 ‘워맨스 케미’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TV조선 드라마 ‘엉클’(2021)로 데뷔한 최규리는 tvN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2022), ENA ‘행복배틀’(2023) 등에 출연하며 차근차근 입지를 다져왔다.

특히 ‘행복배틀’에서는 주인공 장미호(이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이 벌어진 고등학생 시절을 섬세하고 설득력 있는 연기로 풀어내 안방극장에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제작사 측은 “최규리가 ‘내 남편과 결혼해줘’ 유희연 역을 통해 그동안에 단단하게 쌓아왔던 연기 내공을 마음껏 펼치고 있다”며 “차근차근 성장하고 있는 최규리가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박민영을 도와 어떤 사이다 활약을 펼치게 될지 앞으로의 매력 발산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mulga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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